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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창사 첫 분기 흑자 전환…매출은 14배로 급증

입력 2026-08-16 08:05  

앤트로픽, 창사 첫 분기 흑자 전환…매출은 14배로 급증

앤트로픽, 창사 첫 분기 흑자 전환…매출은 14배로 급증
투자자들에 "2028년 280조원 매출 전망"…정부 규제 등은 변수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인공지능(AI) 챗봇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이 2분기에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2분기 매출이 115억 달러(약 16조2천억원) 이상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6배로 늘었다고 투자자들에게 밝혔다.
직전 분기인 1분기 매출 47억3천만 달러와 견줘서도 갑절 이상으로 증가했다.
외형과 동시에 질적 성장도 이뤄졌다. 분기 조정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흑자 전환한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영업이익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앤트로픽의 연환산 매출도 지난 5월 현재 470억 달러(약 66조원)를 넘겨 지난해 연 매출(100억 달러)의 4.7배로 추산된 바 있다.
앤트로픽이 이처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코딩 도구와 사무 에이전트 등 기업·전문직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제품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급성장은 수년간 이어질 것으로 앤트로픽은 보고 있다.
앤트로픽은 투자자들에게 2028년 매출이 1천900억∼2천억 달러(약 268조∼282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구체적인 전망치까지 제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앤트로픽은 지난 6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 서류를 제출하며 기업공개(IPO) 추진을 본격화했다.
월가 투자자들은 앤트로픽의 미래 매출 전망치를 기반으로 기업 가치를 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각에서는 2조 달러(약 2천820조원)가 넘는 몸값을 인정받으리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상장 전 변수도 작지 않다.
AI 모델의 외부 기관 해킹 사건 등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앤트로픽은 미 국방부와 AI 모델 활용 범위 등을 놓고 갈등을 벌인 끝에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도 지정돼 정부와 법적 다툼도 벌이고 있다.
comm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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