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억㎥ 이상 규모…"국부 가치 수백억 달러 늘었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이란 남부 파르스 주에서 2천124억㎥(7조5천억 세제곱피트) 이상의 천연가스 매장지가 발견됐다고 모흐센 파크네자드 이란 석유부 장관이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와 신화통신에 따르면, 파크네자드 장관은 이날 이란 국영 IRIB TV와의 인터뷰에서 예상 회수율이 72~73%인 것을 고려하면 이 가스전에서 1천614억㎥(약 5조7천억 세제곱피트)의 가스를 실제로 채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발견된 가스가 황 성분이 적어 개발 및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또 상당한 규모의 콘덴세이트(초경질유·천연가스 채굴 시 부산물로 나오는 액체 탄화수소)도 매장돼 있다고 덧붙였다.
파크네자드 장관은 아울러 "이번에 발견된 자원은 국부의 가치에 수백억 달러를 더해준다"고 평가했다.
천연가스 수출국포럼 자료에 따르면 이란은 약 34조㎥의 천연가스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어, 러시아에 이어 세계 2위의 천연가스 매장국이라고 신화통신은 소개했다.
이란은 미국·이스라엘과의 전쟁 이전 천연가스 생산량을 하루 약 6억5천만㎥로 추산했다. 하지만 2월 말 전쟁 시작 이후 생산량이 하루 약 2억3천만㎥ 감소했다고 로이터는 한 이란 관리를 인용해 전했다.
이란은 현재 전쟁으로 피해를 본 에너지 인프라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최근 미국이 계획하고 있는 추가 제재가 현실화하면 경제에 추가적인 부담이 가해질 가능성이 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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