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즉각 대응하라"…총선 앞둔 스웨덴서 대규모 시위

입력 2026-08-24 02:23  

"기후변화에 즉각 대응하라"…총선 앞둔 스웨덴서 대규모 시위

"기후변화에 즉각 대응하라"…총선 앞둔 스웨덴서 대규모 시위
툰베리 등 1만명 운집…기후 문제, 유권자 최우선 관심사 급부상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내달 13일 총선을 치르는 스웨덴에서 기후 문제가 유권자들의 최우선 관심사로 급부상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총선을 3주 앞둔 23일(현지시간)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서는 약 1만명의 군중이 운집해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즉각 행동에 나설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총리가 이끄는 스웨덴 우파 정부는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화석 연료 사용 중단이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며 2022년 집권 이래 휘발유에 붙는 세금을 인하하는 등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역행하는 기후 정책을 편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스웨덴은 2030년까지 교통 부문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0년에 비해 70% 줄이고, 2045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왔다.
청년 단체, 인권 단체, 농민 단체, 노동조합 등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시위에는 스웨덴 출신의 유명 기후 활동가인 그레타 툰베리도 참가해 목소리를 냈다.
툰베리는 AFP에 "스웨덴에는 기후 재난을 피하기 위해 과학이 이야기하는 조치에 들어맞는 정책을 제안하는 정당이 단 한 곳도 없다"면서 "지금처럼 나간다면 우리는 붕괴에 직면할 것이며, 이미 붕괴는 진행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시위를 공동 주최한 스웨덴자연보전협회(SSNC)의 베아트리체 린데발 회장은 올여름 유럽 전역을 강타한 폭염 등 이상기후를 지적하면서 "기후 위기는 매우 현실적인 문제로, 이미 우리 앞에 와 있다"면서 "지금 당장 (온실가스)배출량을 줄이는 기후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웨덴 공영방송 SVT가 최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기후 문제를 이번 선거의 최우선 관심사 중 하나로 꼽은 사람이 전체 응답자의 37%에 달했다.
ykhyun1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