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언제 표적 됐는지는 구체적 언급 피해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자신의 두 아들 중 한 명에 대한 이란의 암살 시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24일(현지시간) 친정부 성향 매체 채널14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정황은 밝히지 않은 채 "이란이 내 아들 중 한 명을 표적으로 삼았다. 이란이 내 아들을 죽이려, 암살하려 시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따라서 그들이 받는 경호는 결코 사치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다가오는 선거에서 패배하더라도 부인 사라 여사와 두 아들에게 최소 5년 동안 신베트(국내 정보기관)의 경호를 제공하기로 한 합의를 옹호하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네타냐후 총리는 암살 시도범들을 언급하며 이러한 철저한 경호가 없었다면 "그들(암살범들)이 성공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두 아들인 야이르와 아브너 중 누가 표적이 되었는지, 혹은 암살 시도가 정확히 언제, 어떻게 이뤄졌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차남 아브너는 현재 이스라엘에 거주하고 있다. 둘 중 대중에게 더 잘 알려진 장남 야이르는 강경 우파 성향의 발언으로 자주 논란의 중심에 서 왔으며, 지난 몇 년간 주로 미국 마이애미에 머물고 있다.
채널12 방송은 이번 암살 시도가 장남 야이르가 이스라엘에 부재중일 때 발생했다고 보도했으나, 야이르가 직접적인 암살 표적이었는지는 명확히 짚지 않았다.
이 방송은 또 이스라엘 안보 당국이 수개월 전부터 이 같은 암살 음모를 파악하고 있었으나, 군 검열 당국에 의해 관련 내용의 보도가 통제되어 왔다고 전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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