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는 기준금리 인상 예상"

(서울=연합뉴스) 강수지 기자 = 채권시장 참여자 10명 중 8명은 이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는 25일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응답자 100명)를 대상으로 지난 13~19일 시행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2026년 9월 채권시장지표'를 발표했다.
종합 BMSI는 89.5로 전월보다 3.3포인트 상승했다.
BMSI가 100 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며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함을 의미한다. 반대로 100 이하일 경우 채권시장의 심리가 위축돼 있음을 뜻한다.
한국과 미국의 통화정책 경로 불확실성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내외 변수가 혼재한 가운데 9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86.2보다 호전됐다.
기준금리 BMSI는 81.0으로 전월 대비 47.0포인트 상승했다.
응답자의 79%는 오는 27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응답했고, 20%는 인상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난 7월 금통위에 대한 조사에서는 인상이 66%, 동결이 34%였다.

금투협은 "성장률 전망치 상향과 물가 부담 및 가계부채 증가 등 인상 요인과 환율 하락 및 시장금리 상승 등 동결 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기준금리 동결 응답자가 직전 조사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금리전망 BMSI는 99.0으로 전월보다 15.0포인트 상승했다.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가 호전됐음을 보여준다.
8월 말 미국에서 열리는 잭슨홀 미팅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글로벌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한 관망 심리가 확산하면서 금리 보합 응답자가 69%로 전월 대비 13%포인트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상승 응답자는 16%로 전월 대비 14%포인트 하락했다.
물가 BMSI는 97.0으로, 전월보다 2.0포인트 내렸다.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둔화했으나, 근원물가 상승세가 이어져 향후 물가 흐름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물가 보합 응답자가 전월 대비 증가한 영향이다.
환율 BMSI는 전월 129.0에서 99.0으로 30포인트 하락했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 재고조에 따른 수입 비용 증가 우려와 한미 무역 협상 불확실성 지속 등 대외 변수들이 맞물리며 환율 보합을 보는 응답자 비율이 73%로 전월 대비 30%포인트 상승했다.
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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