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자동차가 폭발해 군 장교 1명이 숨졌다고 타스 통신, 폰탄카 등 매체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목격자 증언과 수사당국 조사 내용을 종합하면 이날 오전 상트페테르부르크 콜핀스키 지역의 한 식료품점 앞에서 승용차가 폭발해 운전자가 사망하고 동승자인 부인이 크게 다쳤다.
이들이 집에서 나와 차를 몰기 시작한 직후 폭발이 났으며, 내부에 설치된 사제 폭탄이 터진 것으로 파악됐다. 인근에 세워진 자동차 앞유리에 금이 갈 정도로 폭발 위력이 컸다고 한다.
숨진 운전자는 러시아 공군 방공사령부 소속 중령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사망자가 군인 신분임을 확인하고 사건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AFP 통신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측이 아직 논평하지 않았다면서도 과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내에서 군 고위급을 노린 암살 사건들의 배후를 자처한 적이 있다고 짚었다.
2024년 12월 러시아군에서 화생방(방사능·생물학·화학) 무기를 총괄한 이고르 키릴로프 러시아 국방부 화생방전 방어사령관과 그의 보좌관 2명이 모스크바 대로변에서 폭발 사건으로 사망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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