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틀만에 또 이란 공습…"호르무즈섬·반다르아바스 폭발음"(종합)

입력 2026-09-02 02:12   수정 2026-09-02 12:00

美, 이틀만에 또 이란 공습…"호르무즈섬·반다르아바스 폭발음"(종합)
미군 "혁명수비대 표적 타격"…이란의 요르단 미군기지 공격에 보복 성격
이란도 보복 공격 나설 가능성…美·이란, 무력충돌 수위 갈수록 고조



(워싱턴 이스탄불=연합뉴스) 박성민 김동호 특파원 = 미군이 1일(현지시간) 이란을 향한 군사공격을 단행했다.
대(對)이란 군사작전을 총괄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미군은 미 동부시간으로 정오에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표적에 대한 타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공격은 최근 IRGC가 호르무즈 해협의 민간 선박과 이 지역(중동)에 배치된 미군 장병을 상대로 한 공격을 시도한 것에 따른 조처"라고 설명했다.
이란 국영 IRIB 방송은 이란 남부 주요 항구가 있는 반다르아바스와 호르무즈 해협의 게슘섬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IRIB는 이 지역에서 여러 차례 폭음이 관측됐다고 전하면서도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미군의 이란에 대한 공격은 지난달 30일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라라크섬 내 IRGC 기뢰 설치용 로켓발사대 2곳을 타격한 데 이어 이틀 만에 이뤄진 것이다.
해당 공격 이후 이란은 요르단 내 말리크-후세인, 알아즈라크 등 미군 주둔 공군기지 2곳의 기술 인프라와 정비창, 전투기 계류시설을 겨냥해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하며 대응한 바 있다.
이날 미군의 공격은 이란의 이러한 대응에 대한 보복 성격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란에 대해 강력한 타격을 할 것이라며 보복을 예고한 바 있다.
지난 7월 24일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미군의 이란에 대한 군사공격이 중단된 지 한 달여 만에 양측이 무력공방을 주고받는 상황이 재개된 것이다.
특히 이날 미군의 공격에 대해 이란의 또 다른 보복 공격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어 중동 지역 군사적 긴장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min22@yna.co.kr, d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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