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필드, 네이버 AI 팩토리 '전략적 파트너십' 공식화

입력 2026-09-08 06:13  

브룩필드, 네이버 AI 팩토리 '전략적 파트너십' 공식화
2분기 실적자료에 한국 소버린 AI 인프라 투자 성과 명시
200MW·100억달러 사업…최대 90억달러 자금조달 추진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글로벌 자산운용사 브룩필드가 네이버·엔비디아와 추진하는 한국 소버린 인공지능(AI) 팩토리 구축 협력을 회사의 전략 파트너십 성과로 공식 명시했다.
8일 브룩필드 에셋 매니지먼트(BAM) 2분기 실적자료에 따르면 브룩필드는 '전략적 이니셔티브와 파트너십' 6번째 항목에서 "두 글로벌 기술 리더와 협력해 한국의 소버린 AI 팩토리 인프라를 확대하고 한국과 미국 AI 기업을 뒷받침할 AI 클라우드 인프라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는 상대 기업명이 적시되지 않았지만, 이는 지난 7월 네이버와 엔비디아, 브룩필드가 발표한 AI 팩토리 구축 사업을 가리킨다.
이들 3사는 네이버의 세종 초대형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 구축 중인 AI 팩토리 규모를 2028년까지 기존 55MW(메가와트)에서 200MW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기존 계획보다 3배 이상 큰 규모로, 사업 투자액은 100억달러로 제시됐다.
엔비디아는 네이버에 10억달러를 투자하고, 브룩필드는 최대 90억달러의 프로젝트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다만 브룩필드의 자금 조달은 아직 비구속적 텀 시트(Term Sheet·주요 조건 합의서) 단계여서 최종 계약 체결이 남아 있다.
또한 브룩필드는 이 자료에서 프랑스 정부와 추진 중인 소버린 AI 인프라 투자도 기존 200억유로에서 300억유로로 확대했다고 소개했다.
한국과 프랑스 두 국가에서 소버린 AI 인프라 투자를 병행하며 AI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전력 인프라를 아우르는 글로벌 투자 기반을 확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브루스 플랫 브룩필드자산운용 회장은 지난 3일 경기 성남 네이버 사옥을 방문해 이해진 의장과 1기가와트(GW)급 AI 팩토리 구축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플랫 회장은 이 자리에서 AI 팩토리 구축 사업의 자본 파트너로 브룩필드를 선택한 데 감사의 뜻을 표했다.
gogo21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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