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030년부터 소액화물 전수 X선 검사…위장 마약 밀수 막는다

입력 2026-09-08 12:58   수정 2026-09-08 13:20

日, 2030년부터 소액화물 전수 X선 검사…위장 마약 밀수 막는다

(도쿄=연합뉴스) 이도연 특파원 = 일본이 해외 직구 급증에 대비해 2030년까지 모든 소액 화물을 엑스레이(X-ray)로 검사하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은 주요 공항 세관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동 검사 장치를 도입해 온라인 쇼핑 택배 등으로 위장한 불법 마약이나 가품 밀수 등을 막을 계획이다.
나리타 공항과 간사이 공항 등에 엑스레이 검사를 위한 '항공 화물 검사 센터'를 설치해 반입부터 검사, 의심스러운 화물의 구분까지 자동화한다.
AI를 활용해 검사 영상과 수입 신고 서류를 대조해 밀수 의심 화물을 걸러낸다.
재무성은 2027년도 예산 중 세관 관련으로 1천533억엔(1조3천400억원)을 요구했으며, 이 중 엑스레이 검사 장비 증설에 426억엔(3천700억원)을 쓸 계획이다.
일본의 항공화물 수입 건수는 지난해 2억1천134만건으로 처음으로 2억건을 넘어섰다.
특히 온라인 쇼핑을 통한 한국·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지난 5년간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 수입 화물 중 90% 정도가 과세 가격이 1만엔(8만7천원) 이하인 소액 화물로 파악된다.
항공화물 수입이 늘면서 불법 약물 압수량도 늘어 지난해에는 3.2톤(t)을 기록했다.
dy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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