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샹산포럼에 중국 담당 고위당국자 파견…군사대화 주목

입력 2026-09-11 15:21  

美, 中샹산포럼에 중국 담당 고위당국자 파견…군사대화 주목

美, 中샹산포럼에 중국 담당 고위당국자 파견…군사대화 주목
작년보다 급 높여…정상회담 앞두고 '전략적 안정' 주제 고위급 대화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이 주최하는 다자 안보회의 샹산(香山)포럼에서 미중 간 '전략적 안정'을 주제로 한 고위급 대화가 진행된다.
미국이 이 포럼에 국방부 고위 당국자를 파견할 것으로 알려져 최근 재개된 양국 간 군사 소통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11일 샹산포럼 사무국이 공개한 일정에 따르면 포럼 첫날인 15일 오전 '건설적인 중미 전략적 안정 관계'를 주제로 한 고위급 대화가 진행된다.
둘째 날인 16일에는 '중미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 구축의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한 비공개 세미나도 열린다.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는 지난 5월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의 새로운 방향으로 제시된 개념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신시아 잔티 캐러스 미국 국방부 중국·대만·몽골 담당 수석국장이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포럼에 참석한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캐러스 국장의 참석은 미국 측이 지난해보다 대표단의 급을 높인 것이다. 미국은 지난해 포럼에 주중 미국대사관 국방무관을 대표로 파견했다.
샹산포럼은 중국이 2006년 출범시킨 연례 다자 안보회의로, 각국 국방·군사 분야 고위 인사와 국제기구 대표 등이 참석한다.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주관으로 매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대응하는 행사로, '중국판 샹그릴라 대화'로도 불린다.
오는 15∼17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13회 포럼에서는 미중 전략적 안정 외에도 인공지능(AI) 안전 거버넌스, 지역 분쟁의 정치적 해결, 군비 통제와 해양 안보 등을 주제로 한 세션이 마련됐다.
jk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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