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앞 경윳값 최고치에 부담…22일 젤렌스키 만나 공격 중단 촉구할 듯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러시아 경유 시설 피격을 규탄하며 종전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때문에 불운하게도 경유 산업에 대한 통제를 상실했다"면서 "(러시아) 경유 정제시설 다수가 폭파됐고 최소한 일시적으로 가동이 중단됐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터무니 없고 끝이 없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야 한다"면서 "상당수의 군인을 포함해 매달 2만5천명씩 목숨을 잃고 있고 전 세계가 고통받고 있다. 안타까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최근의 경윳값 상승을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경유 시설 공격 탓으로 돌리며 종전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경유 소비자가격은 지난 19일 기준 처음으로 갤런(약 3.8L)당 6.50달러를 넘어섰다.
정유시설 피격으로 러시아 당국이 경유 수출을 금지한 것도 상승 원인이지만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중동산 원유 수급이 여전히 제한되는 상황도 원인으로 꼽힌다.
미국에서 화물트럭과 농기계, 선박, 열차, 발전기 등은 경유를 쓴다. 11월 초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경윳값 상승세가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을 중단하라고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na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