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챗] 멜콘 "AI 반도체 미세화에 수혜 기대…테스트·패키징으로 확대"

입력 2026-09-22 12:56  

[IPO챗] 멜콘 "AI 반도체 미세화에 수혜 기대…테스트·패키징으로 확대"

[IPO챗] 멜콘 "AI 반도체 미세화에 수혜 기대…테스트·패키징으로 확대"
차세대 반도체 공정 대응·HBM 패키징 진출…내달 15일 코스닥 상장


(서울=연합뉴스) 정회인 기자 = "반도체 회로가 2나노미터(㎚), 1.5nm, 1nm까지 미세해질수록 온도와 습도, 오염물질을 제어하는 설비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해집니다"
반도체 공정용 환경제어 장비 기업 멜콘의 김성일 대표는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반도체 공정 변화에 맞춰 기술과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테스트와 패키징 공정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03년 설립된 멜콘은 반도체 제조 장비 내부의 온도와 습도, 공기 청정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장비를 만드는 기업이다.
반도체는 실리콘 웨이퍼 위에 미세한 회로를 여러 차례 새겨 만들어진다. 이 가운데 포토공정은 웨이퍼에 빛을 쏴 원하는 회로 모양을 그려넣는 과정으로, 반도체 성능과 생산 수율을 좌우하는 핵심 공정 중 하나다.
회로가 미세해질수록 작은 온도 변화나 공기 중 오염물질만으로도 제품의 품질과 생산 수율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장비 내부의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기술이 중요해진다.
멜콘은 이 과정에서 장비 내부의 온습도를 일정하게 조절하는 'THC'와 불순물을 제거한 깨끗한 공기를 공급하는 'XPS'를 공급한다.
최근 3년간 멜콘의 국내 THC 시장 점유율은 평균 71%였으며, 지난해 첨단 반도체 공정용 제품에서는 국내 시장 점유율 100%를 기록했다.
XPS는 2022년 국내 최초로 국산화했으며 지난해 세계 최대 노광장비 업체 ASML의 적격 공급업체로 등록됐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첨단 반도체 투자 확대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보고 있다. AI에 사용되는 첨단 반도체는 기존 제품보다 회로를 더욱 미세하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반도체 업체들이 기존보다 미세한 회로를 새길 수 있는 EUV 장비 투자를 늘리면서 멜콘의 환경제어 장비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실제 멜콘의 THC 매출에서 EUV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20.6%에서 2024년 32.6%, 지난해 41.0%로 높아졌다.
김 대표는 "EUV용 제품은 기존 장비보다 공급 수량이 늘어나는 데다 가격도 1.5∼2배가량 높다"며 "EUV 공정이 확대되면 매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멜콘은 기존 EUV보다 더 미세한 회로를 구현하는 차세대 노광 기술인 'High-NA EUV'에 대응하는 장비를 지난해 말 개발했다.
주요 반도체 업체들의 차세대 공정 도입에 맞춰 관련 제품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HBM 등 고성능 반도체의 성능을 검사하는 테스트·패키징 공정에 필요한 환경제어 장비도 개발해 고객사에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HBM으로 가면서 테스트와 패키징 과정에서도 정밀한 온도 제어가 필요한 장비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업황 회복으로 주요 반도체 업체들의 설비투자(CAPEX)가 재개되면서 실적도 성장세다.
매출액은 2024년 251억원에서 지난해 418억원으로 66.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억원에서 62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22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6%대를 기록했다.
김 대표는 "상장을 계기로 EUV 등 첨단 반도체 공정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반도체 테스트·패키징 공정과 신규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외부 재무적 투자자(FI) 없이 최대주주 측이 지분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최대주주인 에스에이치산하홀딩스는 공모 전 기준 멜콘 지분 57.97%를 보유하고 있으며, 계열사와 특수관계인까지 포함한 최대주주 등의 지분율은 81.05%에 달한다.
멜콘은 이번 IPO를 통해 25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700∼1만2천3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268억∼308억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1천346억∼1천547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이날까지 진행하며 일반투자자 청약은 다음 달 1∼2일 실시한다. 같은 달 15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예정하고 있으며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hihell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