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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서 하루 2.3건 성폭력…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 수원역

입력 2026-09-25 06:35  

철도서 하루 2.3건 성폭력…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 수원역
철도범죄 4년 새 42% 증가…10건 중 3건 성폭력
범죄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 부산역…황희 "치안대책 마련해야"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열차 안과 역사 등 철도시설에서 최근 5년 6개월간 하루 평균 2건 넘는 성폭력 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범죄 전체 발생 건수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새 42% 넘게 증가해 철도 이용객의 안전을 위한 치안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발생한 철도범죄는 총 1만5천177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만3천958건이 검거돼 검거율은 92.0%였다.
연도별 발생 건수는 2021년 2천136건에서 2022년 2천891건, 2023년 2천726건, 2024년 2천967건, 지난해 3천39건으로 증가 추세다. 지난해 발생 건수는 2021년보다 42.3% 많았다. 올해 상반기에는 1천418건이 발생했다.
범죄 유형별로는 성폭력이 4천701건(31.0%)으로 가장 많았다. 10건 중 3건이 성폭력 범죄다. 열차 안이나 역사에서 연평균 855건, 하루 평균 2.3건 발생했다.
이어 폭력 3천148건(20.7%), 절도 1천938건(12.8%), 철도안전법 위반 908건(6.0%) 순이었다. 손괴와 사기 등을 포함한 기타 범죄는 4천481건(29.5%)이었다.
최근 5년간 철도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역은 부산역(379건)이었다. 서울역(359건), 수원역(305건), 동대구역(262건), 용산역(251건)이 뒤를 이었다.
성범죄 발생 건수는 수원역이 92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도림역(56건), 홍대입구역·왕십리역·부산역(각 47건) 순이었다.
황 의원은 "수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철도와 역사 내에서 성범죄를 비롯한 각종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용객이 많은 주요 거점 역사를 중심으로 순찰 강화와 CCTV 확충, 철도특별사법경찰 인력의 효율적 배치 등 실효성 있는 치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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