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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미국 시장서 RV 누적 판매 1천500만대 돌파

입력 2026-09-28 06:09  

현대차·기아, 미국 시장서 RV 누적 판매 1천500만대 돌파

현대차·기아, 미국 시장서 RV 누적 판매 1천500만대 돌파
1994년 미국 진출 이후 22년만…최다 판매 싼타페·투싼·쏘렌토 순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현대차와 기아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레저용차량(RV) 누적 판매 1천500만대를 기록했다. 1994년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지 22년 만이다.

28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기아 RV 누적 판매량은 1994년 이후 지난달까지 총 1천506만7천646대로 집계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를 포함한 현대차의 누적 판매량이 705만9천566대였고, 기아는 800만8천80대를 기록했다.
앞서 현대차·기아는 미국 진출 11년 만인 2005년 RV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달성했고, 2022년에는 1천만대를 돌파한 바 있다.
현대차·기아는 싼타페와 투싼, 쏘렌토, 스포티지, 텔루라이드 등으로 RV 라인업을 확대해왔으며 아이오닉5와 EV6 등의 친환경차도 출시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를 토대로 2017년부터 연간 RV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는 매년 100만대 이상 판매하고 있다.
올해 1∼8월 현대차·기아 RV 판매량도 93만6천789대로 순항 중이며, 지난해 판매량(138만7천145대)을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단을 포함한 현대차·기아의 미국 전체 판매량 가운데 RV의 비중은 2022년 이후 매년 7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RV 가운데 그동안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싼타페로 총 259만5천159대가 팔렸다.
이어 투싼(222만7천154대), 쏘렌토(198만1천991대), 스포티지(195만2천129대), 쏘울(156만3천607대) 순으로 집계됐다. 이중 쏘렌토와 스포티지는 올해 200만대 누적 판매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기아 RV의 탄탄한 라인업과 품질 경쟁력을 인기 요인으로 꼽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현재 미국 시장에서 총 21종(현대차 11종·기아 10종)의 RV를 판매하고 있다.
투싼은 2023년 이후 매년 20만대 이상 팔리며 볼륨 모델(많이 팔리는 차종)로 자리 잡았고, 싼타페와 팰리세이드, 스포티지, 텔루라이드도 연 10만대 이상 팔리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올해까지 총 9번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했는데 이중 5번이 RV다. 현대차는 코나(2019)와 팰리세이드(2026)가, 기아는 텔루라이드(2020), EV6(2023), EV9(2024)이 각각 선정되며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차는 향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네시스의 첫 하이브리드 모델인 GV80 하이브리드와 싼타페 ER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를 미국에 출시할 계획이다. 투싼의 5세대 완전 변경 모델 '디 올 뉴 투싼'의 출시도 예정됐다.
기아는 미국 내에서 단일 모델 중 처음으로 스포티지 20만대 판매 체제를 구축하고, 텔루라이드 생산 능력도 연 18만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셀토스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 엔트리 RV 수요를 공략할 방침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장을 면밀히 분석,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RV 신차를 출시해 미국 시장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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