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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플로우] '국장'도 '미장'도 美대표지수 ETF 순매수 상위

입력 2026-09-26 08:00  

[머니플로우] '국장'도 '미장'도 美대표지수 ETF 순매수 상위

[머니플로우] '국장'도 '미장'도 美대표지수 ETF 순매수 상위
국내 ETF 자금유입 상위 5개 중 3개 미국 지수 추종 상품
서학개미, S&P 추종 상품에 '뭉칫돈'…투자자예탁금은 100조원 회복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미국 주식시장에서도 국내 투자자의 매수세가 미국 대표지수 상장지수펀드(ETF)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코스콤 ETF CHECK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국내 상장 ETF 자금유입액 상위 5개 중 3개가 미국 대표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나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었다.
최근 한 주간(9월 16∼22일) 자금 유입이 가장 많았던 ETF는 'KODEX 미국나스닥100' 2천774억원이었다.
'TIGER 미국S&P500'(1천240억원),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822억원), 'KODEX 미국S&P500'(725억원), 'KIWOOM 200'(677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비슷한 기간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도 미국 대표지수 ETF를 대거 사들였다.
서학개미는 지난 17∼23일(조회일 기준) 미국 주식시장에서 미국 S&P 500지수를 벤치마크로 하는 '뱅가드 S&P500' ETF를 3천916만달러(약 535억2천554만원) 순매수했다.
미국 주식시장 투자 종목 중 5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최근 미국 주식시장이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나타내자 대표지수의 상승을 기대하는 자금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KB증권 안소은 연구원은 "나스닥 지수가 지난 21∼22일(현지시간) 2거래일 연속 신고점을 경신하는 등 성장주 고성과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지정학적 혼란 완화에 대한 시장 기대감도 계속되고 있다"고 짚었다.
증시 대기자금 성격의 투자자예탁금도 100조원대를 회복했다.
금융투자협회 통계를 보면 지난 22일 투자자예탁금은 100조9천826억원으로, 지난 15일(105조3천275억원) 이후 5거래일 만에 100조원을 다시 넘었다.
개인 투자자의 '실탄'으로도 불리는 투자자예탁금은 '불장'이었던 지난 6월 4일 139조6천947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국내 주식시장이 조정을 겪으면서 지난 4일 93조5천500억원까지 줄어든 바 있다.
'빚투'(빚내서 투자)의 지표인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2조8천192억원이었다.
신용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린 뒤 변제를 마치지 않은 금액이다. 이 잔고가 늘었다는 것은 레버리지(차입) 투자가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이 금액은 지난 6월 24일 역대 최고치인 38조6천328억원까지 늘었다가 8월 4일 27조4천38억원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점차 다시 오르기 시작해 이달 33조원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공매도의 대기자금으로 여겨지는 대차거래 잔고는 소폭 늘었다.
대차거래 잔고는 165조8천764억원으로, 전주161조6천405만원보다 2.6% 증가했다. 대차거래는 투자자가 다른 투자자에게 일정한 수수료를 받고 주식을 빌려주는 거래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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