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힘 강조한 백범 사상, K컬처·산업 등 상세히 조명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도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
백범 김구 선생(1876~1949)이 문화의 힘을 강조하며 남긴 유명한 말이다.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맞아 백범의 사상과 한국 문화 등을 조명한 TV 다큐멘터리가 멕시코 현지 주요 방송사 전파를 타 눈길을 끌었다.
27일(현지시간) 주멕시코한국문화원 등에 따르면 TV 아즈테카와 이마헨 텔레비시온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 방문 기간인 24~26일 방송과 웹사이트를 통해 백범 김구 선생의 사상과 한국 문화·산업의 힘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를 잇달아 방영했다.

TV 아즈테카는 '김구, 세계를 사로잡은 꿈'을 통해 K컬처의 확산이 김구 선생의 문화국가 구상에서 비롯됐음을 조명했다. 이마헨 TV 역시 '한국을 바꾼 승부수'에서 성수동의 변모와 K뷰티 등 현대 한국의 문화적 성취가 저항의 역사와 교육, 문화에 대한 투자에서 비롯됐음을 보여주며 그 뿌리를 김구 선생에서 찾았다.
특히 TV 아즈테카는 1905년 멕시코 유카탄 에네켄 농장으로 향했던 1천33명의 한인 이민사와 이들이 번 돈이 조국 독립에 보탬이 됐던 양국의 역사적 접점도 비중 있게 다뤄 관심을 모았다.
함께 방영된 이마헨 TV의 인공지능(AI)편 '대체할 수 없는 것들'에서는 로봇, 재난 예측 AI, 스마트 병원 시스템 등 한국의 인간 중심 AI 수용 양상을 생생하게 전하며 기술 이면에 담긴 인간의 따뜻한 시선도 소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멕시코 현지 방송사들의 협업으로 마련됐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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