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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김병주 회장, 홈플러스 DIP 원리금 664억원 상환"

입력 2026-09-29 16:45  

MBK "김병주 회장, 홈플러스 DIP 원리금 664억원 상환"
"회생 개시 이후 MBK·김병주 현금 부담 2천400억원"



(서울=연합뉴스) 정회인 기자 =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홈플러스의 긴급 운영자금 조달 과정에서 개인 연대보증을 제공한 664억원 규모의 대출 원리금을 전액 상환할 예정이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 측은 김 회장이 큐리어스파트너스가 홈플러스에 제공한 긴급운영자금(DIP·회생기업 대출) 원금 600억원과 이자 64억원 등 총 664억원을 늦어도 다음 주 초까지 개인자금으로 모두 상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BK 측은 김 회장이 이달 초 원리금 342억원을 우선 변제했으며, 나머지 원리금 322억원도 추가로 갚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이 개인 연대보증을 제공한 큐리어스 DIP 대출은 전액 상환된다는 설명이다.
당초 개인 연대보증 형태로 남아 있던 홈플러스 관련 재무적 책임이 실제 상환으로 이어지면서 김 회장의 개인자금 부담으로 이어진 셈이다.
앞서 사모펀드(PEF) 운용사 큐리어스파트너스는 지난해 5월 홈플러스에 600억원 규모의 DIP 대출을 제공했고 김 회장 등이 이에 연대보증을 섰다.
지난 7월 서울회생법원이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한 뒤 큐리어스파트너스가 해당 대출에 대해 기한이익상실(EOD)을 선언하면서 김 회장의 연대보증에 따른 상환 의무가 발생했다.
MBK 측은 김 회장이 보증채무를 대신 갚더라도 홈플러스에 해당 금액을 돌려달라고 요구하는 구상권을 행사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상환에도 홈플러스의 영업자금이나 회생계획 수행을 위한 재원은 사용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큐리어스 DIP 외에도 김 회장과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지원을 위해 실제 지출한 현금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MBK파트너스에 따르면 김 회장의 개인자산을 담보로 조달해 홈플러스에 투입한 우리투자증권 차입금 500억원 가운데 100억원도 지난달 말 변제됐다.
해당 자금은 홈플러스 임직원 체불 급여와 협력업체 대금 등 긴급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투입됐다.
MBK 측은 "기존 사재 출연과 MBK파트너스의 지원 등을 합하면 지난해 3월 홈플러스 회생절차 개시 이후 현재까지 김 회장과 MBK파트너스가 직접 부담한 현금은 총 2천4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MBK파트너스는 이 금액이 실제로 현금이 지출된 금액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아직 현실화하지 않은 연대보증 등 재무적 책임은 포함하지 않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현금 지원과 대출, 연대보증 등을 모두 포함하면 김 회장과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회생을 위해 부담하는 전체 재무적 책임 규모는 약 6천억원이며, 이 가운데 향후 연대보증 책임 이행 등에 따라 약 4천억원의 추가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MBK 측은 보고 있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이번 상환은 연대보증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홈플러스 회생 지원 과정에서 이미 부담하기로 한 원리금 상환 책임을 개인자금으로 실제 이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hihell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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