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부진에 생산·소비 '마이너스'…투자도 두 달만에 꺾여(종합)

입력 2026-09-30 08:54   수정 2026-09-30 09:35

자동차 부진에 생산·소비 '마이너스'…투자도 두 달만에 꺾여(종합)

자동차 부진에 생산·소비 '마이너스'…투자도 두 달만에 꺾여(종합)
'트리플 감소'…휴가·파업에 자동차 생산 6년6개월만에 최대폭 줄어
소비도 두 달 연속 감소…"향후 경기 흐름 더 지켜봐야"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안채원 송정은 기자 = 8월 국내 생산, 소비, 투자가 일제히 감소했다. 트리플 감소는 지난 5월 이후 석 달 만이다.
자동차 업계의 휴가와 파업 영향으로 생산이 급감하며 관련 소비 역시 영향을 받았다.
반도체 호조로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던 투자는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국가데이터처가 30일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2020년=100)는 118.7로, 전월대비 1.3% 줄며 7월(-0.1%)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지난달 감소 폭은 지난해 10월(-2.2%) 이후 가장 크다.

광공업생산은 4.8% 줄었다. 자동차(-24.8%), 고무·플라스틱(-11.0%) 등에서 감소 폭이 컸다.
자동차 생산은 2020년 2월(-28.9%) 이후 가장 크게 줄었다. 8월 휴가철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일부 업체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등의 여파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이두원 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7월 (일부 자동차 업체) 파업이 시작되면서 일정 부분 영향이 있었고, 과거 자동차 업계 하계 휴가가 7∼8월로 분산되는 경향을 보였는데, 올해는 8월에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상품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1.8% 줄며 7월(-2.6%)에 이어 두 달째 감소했다.
승용차 등 내구재(-4.5%),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6%)에서 판매가 줄었다.
자동차 생산 감소로 승용차 소비(-13.6%)는 2024년 1월(-14.6%) 이후 가장 많이 감소했다. 가전제품(-6.2%)은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줄었다.
이 심의관은 "가전제품의 경우 6∼7월 초 온누리 상품권 환급행사로 선수요가 반영된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소비를 보여주는 서비스업 생산은 0.5% 증가했다.
도소매(-0.7%) 등에서 생산이 줄었지만, 정보통신(4.7%), 전문·과학·기술(2.3%) 등에서 생산이 늘었다.

반면 설비투자는 9.5% 줄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기계류 등 투자 증가에 힘입어 6월(6.2%), 7월(8.0%) 두 달 연속 증가했다가 지난달 들어 감소로 전환했다.
지난달에도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1.6%)에서는 투자가 늘었지만, 7월 크게 증가했던 선박 및 항공기 투자의 기저효과로 운송장비(-32.8%)에서 감소한 영향이 컸다.
건설업체의 국내 시공실적을 보여주는 건설기성(불변)은 전월보다 1.9% 증가다. 토목(-3.9%)에서는 공사실적이 줄었지만, 건축(4.5%) 실적이 늘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5포인트(p) 상승했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1p 하락했다.
이 심의관은 "8월은 자동차 부진이 생산과 소비에 모두 영향을 줬다"며 "향후 경기 흐름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chaew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