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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중국군, 우산혁명 무력 진압 논의 정황…기밀문서 확인"

입력 2026-09-30 11:08   수정 2026-09-30 11:25

日언론 "중국군, 우산혁명 무력 진압 논의 정황…기밀문서 확인"

日언론 "중국군, 우산혁명 무력 진압 논의 정황…기밀문서 확인"


(도쿄=연합뉴스) 조성미 특파원 = 2014년 홍콩에서 일어난 민주화 운동인 '우산 혁명' 당시 중국군 간부들이 시위 진압을 위한 군사 개입을 논의한 정황이 군 내부 기밀문서에서 확인됐다고 교도통신이 30일 보도했다.
통신은 중국 정치를 연구하는 스즈키 다카시 일본 다이토문화대 교수가 입수한 2014년 10∼11월 중국군 회의 발언록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1월 2일 문서에 당시 중국 남부를 관할하던 광저우군구의 최고 지휘부 중 한 명이던 웨이량 전 정치위원이 "홍콩의 극단적인 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군사 행동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장한 내용이 담겼다.
그는 또 "명령이 내려지면 즉각 행동에 나서 반드시 (사태를) 진압할 수 있게 하겠다"고 언급했다.
교도통신은 당시 중국군 회의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참석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시는 홍콩의 자치를 보장하던 중국의 일국양제(一國兩制) 체제 아래서 민주적인 활동이 용인되던 때라고 지적했다.
문서를 공개한 스즈키 교수는 중국이 우산 혁명 진압에 군을 동원할 가능성이 실제로 존재했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다만, 중국군이 실제 우산 혁명을 무력으로 진압하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교도통신은 중국이 국제적 고립을 초래했던 톈안먼 사태의 교훈을 되새긴 것이라고 해석했다.
cs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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