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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 "의료 비용 절감했다"며 100만명에 500弗 지급개시

입력 2026-10-01 09:05   수정 2026-10-01 09:16

트럼프 정부 "의료 비용 절감했다"며 100만명에 500弗 지급개시
"바가지 쓴 사람들에게 돈 돌려주는 것"…오바마케어 공격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의료 비용을 절감했다"며 약 100만명에게 각 500달러(68만원) 수표를 발송하는 작업을 개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전했다.
수표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이 인쇄돼 있으며, 그가 자신의 의료 비용 절감 치적을 홍보하는 편지가 동봉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집무실에서 촬영된 영상에서 "우리 행정부는 부당하게 돈을 뜯긴 사람들에게 돈을 돌려줌으로써 올바른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홍보 편지에서 "(대통령) 직무에 복귀한 후 나는 의료 비용을 낮추고 책임성을 강화하며 환자를 우선으로 하기 위해 싸워왔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행정부가 제약업체들과 협상해 일부 의약품이 보다 낮은 가격에 제공되도록 한 '트럼프Rx' 프로그램을 치적으로 내세웠다.
앞서 9월 10일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케어'로 통칭되는 건강보험개혁법(Affordable Care Act·ACA)으로 인해 가입자들에게 건강보험 비용이 과다 청구됐다며 "부당하게 돈을 뜯긴 사람들에게 돈을 돌려주겠다"고 예고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ACA 보험거래소를 통해 건강보험에 가입했던 30개 주(州)의 가입자들에게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 재임 시기에 5억달러(약 6천800억원) 이상이 과다 청구됐다고 주장했다.
행정부 관계자는 수표 지급 대상자들은 주로 보조금이 지급되는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이 11월 중간선거에서 연방 상·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다면 성인 1인당 5천달러(약 680만원)를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9월 9일 발표해 논란을 부르기도 했다.
또 2기 임기 초에는 일론 머스크 등이 주도하는 '정부효율부'(DOGE)라는 조직을 가동해 연방정부 예산 절감 방안을 찾아내고 절감액의 20%를 미국 시민들에게 지급하고 싶다고 말한 적도 있으나, 지급이 실현되지는 않았다.
solatid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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