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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프리즘] 독파모 재편설에 업스테이지 "크기보다 기술혁신"

입력 2026-10-01 16:51  

[AI프리즘] 독파모 재편설에 업스테이지 "크기보다 기술혁신"
김성훈 대표 "딥시크와 기술 격차 4개월…추월이 목표"
"새 기술로 치고 나가는 건 결국 스타트업"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정부가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사업과 프론티어 AI 개발을 병행하는 방향으로 정책 재편을 검토하는 가운데 독파모 참여사인 업스테이지의 김성훈 대표가 모델의 절대적인 크기보다 핵심 기술을 자체 개발하는 혁신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특히 중국 딥시크와의 기술 격차를 자체 평가 기준으로 약 4개월로 보고 있다며, 더 작은 규모의 모델로 더 높은 성능을 구현해 딥시크를 뛰어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 독파모 재편엔 신중…"아직 결정된 것 없어 지켜보는 중"
김 대표는 1일 서울스퀘어에서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주최로 열린 'AI 개발 속도조절론' 세미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독파모 재편 방향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이 없어서 지켜보고 있다"며 구체적인 평가를 유보했다.
정부와 관련 논의를 진행했는지 묻는 말에도 "아직은 (없다)"는 취지로 답하며 말을 아꼈다.
최근 정부가 독파모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프론티어 AI 개발에 집중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독파모는 끝까지 간다"면서 프론티어 AI 도전도 병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현재 독파모 3차 평가 이후 4차 지원 여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프론티어 AI 모델 개발을 위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독파모 참여사 중 하나인 업스테이지는 SK텔레콤[017670], LG[003550] AI연구원과 함께 지난 2차 단계 평가를 통과한 이후 다음 3차 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김 대표는 SPC 설립 등 구체적인 추진 방식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인지 모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다시 한번 확인해보고 기회가 될 때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다만 김 대표는 미국과 중국의 AI 개발 지형을 언급하며 혁신 기술을 만들어내는 스타트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을 보면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 치고 나가는 쪽은 결국 스타트업과 오픈AI, 앤트로픽 같은 곳"이라며 "구체적인 디테일을 모르기 때문에 판단하기 어렵지만 혁신 기업이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PC 설립 시 업스테이지의 참여 의향에 대해서는 "우리 목표는 중국 딥시크를 뛰어넘는 것 하나"라며 "그 목표를 위해서라면 정부가 됐든 국민이 됐든 투자자가 됐든 도와주시면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 "딥시크와 격차 4개월"…더 작은 모델로 더 높은 성능 목표
김 대표는 특히 모델의 규모 자체보다 효율적인 기술 구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딥시크는 작은 크기의 그래픽처리장치(GPU)로도 핵심 기술을 구현했고, 그런 딥시크보다 더 혁신적인 기술로 더 작은 크기에서 더 높은 성능을 내는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라며 "그런 기술 혁신이 있어야 GPU 1천장이든 1만장이든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모델 크기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핵심 기술을 우리가 직접 개발할 수 있느냐가 문제의 본질"이라며 "그 부분에 우리는 다 걸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스테이지는 자체적으로 평가한 중국 딥시크와의 기술 격차가 "4개월 정도"라고 덧붙였다.
kwonh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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