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알아가려고 할 때 金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로드먼이었다"
5차례 방북 로드먼, 김정은과 친분…트럼프 "김정은과 난 잘 지내"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출신 데니스 로드먼을 소개하면서 그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인연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텍사스주 덴턴의 피터빌트 트럭 공장에서 연설하던 중 행사에 참석한 로드먼을 보고 "농구의 전설이 와 있다"며 그를 소개했다.
이어 로드먼이 농구 역사상 최고의 리바운더이자 자신의 오랜 친구라고 치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김 위원장에 대해 알아가고 싶었을 때 "그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데니스 로드먼이었다"며 로드먼이 과거 북한을 방문해 북한 농구팀과 교류했던 사실을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김 위원장을 알아가고 싶었을 때는 양측이 "문제가 있었던" 시기였다며, "(현재) 김정은과 나는 잘 지낸다"라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당시 김 위원장과 친분이 있던 로드먼에게 김 위원장에 대한 조언을 구했거나 관련 이야기를 나눴을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집권 1기 초 북한과 극심한 긴장 관계를 보였던 트럼프 대통령은 2018∼2019년 김 위원장과 세 차례 만나 정상외교를 펼쳤다. 집권 2기 들어서도 김 위원장과의 대화 재개에 의지를 보여왔다.
로드먼은 김 위원장의 '농구 사랑'을 매개로 지금까지 5차례 북한을 방문해 김 위원장과 그 가족을 직접 만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로드먼에게 북한을 방문해 농구팀과 함께해달라고 요청했다는 것도 거론했다.
그는 북한 농구팀에 대해 "당시 별로 잘하지 못했다"며 "데니스가 그들과 함께했는데 그 팀에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움이 되려면 데니스가 직접 그 팀에서 뛰었어야 했을 것"이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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