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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경유 필요하면 추가 방출…비축량 2억 배럴"

입력 2026-10-08 01:59  

IEA "경유 필요하면 추가 방출…비축량 2억 배럴"
3월 방출 합의한 비축유 4억 배럴 중 7천500만 배럴 남아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최근 공급 부족 사태를 감안해 경유를 중심으로 전략비축유 방출에 속도를 내겠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파티흐 비롤 IEA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회원국 정부들은 2026년 3월 발표한 비축유 방출에 속도를 내 가능한 한 빨리 완료하는 데 지지를 표명했다"며 특히 경유를 우선 방출한다는 데도 회원국들이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비롤 총장은 현재 회원국들이 경유 2억 배럴 이상을 포함해 약 11억 배럴을 비축하고 있다며 "필요하면 비축유를 시장에 추가로 방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란전쟁 초반인 지난 3월 회원국들이 방출에 합의한 4억 배럴 가운데 현재까지 3억2천500만 배럴이 시장에 풀렸고 일부 회원국은 약속보다 많이 방출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다른 회원국들도 약속한 분량을 모두 풀면 앞으로 1억 배럴 이상이 시장에 공급된다는 게 IEA의 계산이다.
앞서 주요 7개국(G7)은 지난 2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주재로 회의를 연 뒤 IEA를 통해 경유와 원유 등 1억 배럴을 4개월 동안 공동 방출하기로 했으며 초반 20일은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경유를 우선 방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내달 중간선거를 앞두고 기름값 잡기에 골몰 중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축유를 방출하지 않으면 경유 수출을 금지하겠다고 유럽을 압박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정부는 유럽 국가들이 약속한 비축유를 빨리 방출하지 않는 데 불만을 표시해왔다.
그러나 G7은 지난 3월 합의한 4억 배럴에 1억 배럴을 추가로 방출할지, 약속한 분량을 마저 풀겠다는 건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시장 분석가와 외교관들은 1억 배럴을 추가로 방출한다는 뜻은 아니라고 해석하고 있으며 경유와 원유를 각각 얼마큼 공급할지도 아직 불분명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dad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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