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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롯데손보 인수' 신한지주, 장 초반 약세

입력 2026-10-14 09:38  

[특징주] '롯데손보 인수' 신한지주, 장 초반 약세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롯데손해보험[000400] 인수를 결정한 신한지주[055550]의 주가가 14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6분 현재 신한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1.71% 내린 9만8천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롯데손보를 인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롯데손보 지분 77.04%를 6천933억원에 인수하고 추후 금융 당국의 승인 등을 거쳐 잔여 지분 22.96%를 마저 확보하는 조건이다.
신한금융은 이후 기존 계열사인 신한EZ손해보험과 롯데손보 통합을 추진하면서 시너지를 키울 계획이다.
이에 대해 증권가는 기대와 우려를 함께 나타내고 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롯데손해보험 인수에 충분한 자본 여력을 보유하고 있고 재무적 부담은 주주환원에 영향을 줄 정도가 아니다"라며 "지금까지 취약했던 손해보험 영역을 보완하고 비이자 이익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소수 기업 중심으로 과점화된 데다 시장 성장 여력도 크지 않은 국내 보험 산업에서 회사 측 계획대로 진행되더라도 2035년까지 배당금 수취가 쉽지 않은 보험사를 인수하는 것"이라며 오히려 "기회 비용 측면에서 동일 자금을 계열 증권사 증자나 전략적 지분 투자에 활용할 경우 이보다 빠른 수익 회수가 가능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관건은 롯데손해보험 인수 자체보다 투입되는 자본 대비 기대 이상의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며 "향후 2∼3년 내 롯데손해보험의 이익 정상화와 그룹 ROE(자기자본이익률) 개선 효과가 가시화돼야 시장은 이번 거래를 효율적 자본 배분의 하나로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적정한 인수 가격과 그룹 내 시너지를 통한 중장기 수익성 제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CET1(보통주 자본비율) 하락과 추가 자본 투여에 비해 상당 기간 롯데손보로부터 배당 수취가 불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지주의 현금 흐름 관점에서는 일부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engi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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