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천800억 규모로 펀드 조성

(서울=연합뉴스) 강류나 기자 = 금융위원회는 장기 투자가 필요한 첨단기술 기업에 최장 16년간 투자하는 '초장기기술투자펀드'의 위탁운용사 7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선정된 운용사는 오는 12월까지 자금 모집 및 펀드 결성을 거쳐 이르면 연말부터 자금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리그별로 보면, 총 2천40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소형리그에는 ▲지앤텍벤처투자 ▲한화투자증권[003530] ▲타임폴리오자산운용·타임폴리오캐피탈(Co-GP)이 선정돼 각각 800억원을 운용한다.
중형리그는 총 6천400억원 규모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위벤처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퀀텀벤처스코리아 등이 뽑혔으며, 운용사별 배정액은 1천600억원이다.
이들 운용사는 기술 투자 실행 역량과 기술 전문 인력 네트워크 확보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선발됐다.
초장기기술투자펀드는 국민성장펀드의 대표적인 간접투자 프로그램으로, 올해 총 8천800억원 규모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체 재원 8천800억원 가운데 6천800억원을 첨단전략산업기금(6천억원)과 재정(800억원)으로 공급한다. 불확실성이 높은 장기투자 특성상 운용사의 민간자본 모집·결성 부담을 낮춘다는 취지다.
주목적 투자 대상은 기술신용평가(TCB) 등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아울러 AI·반도체 분야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그 외 분야를 주목적 투자의 40% 이상 투자해야 한다.
금융위는 "이번 펀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핵심 기술 개발을 뒷받침하는 최초의 초장기 정책 펀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산업은행 등 관계기관과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장기적 정책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new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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