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데이터·서부 컴퓨팅' 국가 사업 이행 강조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국가적인 컴퓨팅 인프라 구축 사업이 진행 중인 북부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를 시찰했다.
16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전 네이멍구자치구 우란차부시를 방문했다.
통신은 우란차부시가 풍광(風光) 자원이 풍부해 최근 녹색 전력과 기후, 입지 등 비교우위를 활용해 녹색 컴퓨팅 산업 발전에서 성과를 거뒀다며, 시 주석이 차하얼 첨단기술개발구에서 네이멍구자치구가 추진 중인 '동부 데이터·서부 컴퓨팅'(東數西算) 허브 건설과 녹색 컴퓨팅 산업 발전 등 상황을 파악했다고 전했다.
'동부 데이터·서부 컴퓨팅' 사업은 2022년 시작된 국가 단위의 컴퓨팅 자원 배치 프로젝트다.
경제와 산업이 발달한 동부 지역에 데이터센터가 집중되면서 토지와 수자원 부족 등 문제가 생기자 광활하지만 낙후한 서부 지역에 컴퓨팅 네트워크를 갖춰 데이터 상당 부분을 이전할 수 있도록 하자는 구상이다.
전국적으로 8개 컴퓨팅 허브 거점을 건설해 중국 전역을 아우르는 컴퓨팅 자원 배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게 목표인데, 네이멍구는 이러한 8대 허브 중 하나다.
시 주석은 "'동부 데이터·서부 컴퓨팅' 프로젝트와 전국 일체화 컴퓨팅 네트워크 구축은 당 중앙의 중요한 계획"이라며 "과학적인 계획과 요소의 지원을 강화해 이미 완성된 사업의 고효율 운용을 보장하고 후속 사업을 예정대로 마쳐야 한다. 산업망을 적극 연장하고 디지털경제와 실물 경제의 심층적 융합을 추진해 컴퓨팅 우위를 발전 우위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이후 현장에 있던 컴퓨팅센터 프로젝트 책임자·기술자들과 차하얼 첨단기술기밸구 직원들과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시 주석은 "컴퓨팅 네트워크는 국가가 계획 건설하는 '6대망'(수자원망, 신형 전력망, 컴퓨팅망, 차세대 통신망, 도시지하관망, 물류망) 중 하나로, 컴퓨팅 산업은 발전을 가속하는 단계에 있으며 전망이 밝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이 고효율·녹색·안전이라는 요구를 성실히 이행하고, '컴퓨팅-전력 협업'과 '컴퓨팅-물 협업'에 초점을 맞춰 컴퓨팅센터 프로젝트의 건설·운영을 잘 하기를 희망한다"며 "녹색 컴퓨팅 산업 발전을 적극 추진해 디지털 중국 건설과 신품질 생산력 발전에 많은 공헌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의 이번 네이멍구 시찰에는 중국 경제 실무를 총괄하는 '실세' 허리펑 부총리를 비롯한 당정 간부들이 동행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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