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문화원 설치 지원…한국 동시대 미술 소개 협력 프로그램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 런던의 문화예술기관 서머싯 하우스 스튜디오스가 16일(현지시간) 미디어아티스트 김아영 작가의 인터랙티브 게임 신작 '딜리버리 댄서 리플렉스:이터니티'(Delivery Dancer Reflex: Eternity)를 처음 공개했다.
김 작가의 신작은 퍼포먼스와 기술을 결합한 실험 예술 프로젝트 '3 이브닝스'(3 Evenings)'의 하나로, 옛 수력발전소 건물을 리모델링한 와핑하이드롤릭파워스테이션에서 오는 18일까지 만날 수 있다.
김아영은 영상과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게임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역사와 시간성, 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해왔으며 작년 한국인 최초로 LG 구겐하임 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주목받는 작가다.
이번 신작은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게임 형식으로, 매일 정해진 시간에 행사장 모든 스크린에서 펼쳐진다. '댄스마스터'라 불리는 마스터 AI 알고리즘의 통제를 받아 끊임없이 배달 노동에 나서는 여성들을 그린 연작 '딜리버리 댄서'의 세계관을 넓히는 작품이다.
주영한국문화원은 이번 신작의 기술 및 설치를 지원했다.
또한 현대미술 전시 '경계 밖의 기록'에서도 김 작가를 신미경, 정은영, 갈라 포라스 김과 더불어 소개하고 있다.
이는 문화원이 14∼18일 열리고 있는 아트페어 '프리즈 런던'을 계기로 한국 동시대 미술을 소개하고 국제 예술계와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국제 예술기관 협력 프로그램의 일부다.
해마다 프리즈 런던 개최 시기에 맞춰 런던 주요 문화예술기관과 갤러리에서 여러 프로젝트가 진행되며 한국 미술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런던 관람객을 만나고 있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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