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락장 소나기 일단 피하자"…'방어형' ETF, 이달 순설정액 '쑥'

입력 2026-10-18 06:15  

"급락장 소나기 일단 피하자"…'방어형' ETF, 이달 순설정액 '쑥'

"급락장 소나기 일단 피하자"…'방어형' ETF, 이달 순설정액 '쑥'
순설정액 증가 상위 5개 중 2개 머니마켓액티브…'5%이상 급락장'엔 커버드콜
인버스·금리 ETF는 자금 '썰물'…"증시 변동성 확대에 대기자금 수요 커져"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최근 주가가 7거래일 내리 급락하면서 한때 5,500선까지 밀리자 하락세를 일단 피할 수 있는 이른바 '방어형'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몰렸다.
18일 코스콤 CHECK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064850]에 따르면 지난 9∼16일 국내 상장 ETF 순설정·환매금액 증가액 상위 5개 중 2개가 머니마켓액티브였다. 순설정·환매금액은 ETF 설정액에서 환매액을 뺀 값으로, 투자자금의 유입 또는 유출 규모를 보여준다.
머니마켓액티브는 단기 우량 채원이나 기업어음(CP) 등에 투자해 안정성과 유동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상품으로, 투자처를 정하기 전 단기 자금을 굴리는 일종의 '파킹형' 금융상품으로 분류된다.
KODEX 머니마켓액티브[488770]는 한 주간 5천744억원이 들어오면서 'KODEX 레버리지'(6천427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순설정액이 많았다. TIGER 머니머켓액티브는 5위인 3천43억원이었다.
2위는 'KODEX 200'(4천75억원), 4위는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3천598억원)이 각각 차지했다.
단기 내 주가가 큰 폭 하락하면서 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상품과 잠시 시장 동향을 지켜보자는 파킹형 상품에 함께 돈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주가가 하루 새 5% 넘게 내렸던 지난 13일이나 15일에는 머니마켓액티브와 더불어 커버드콜에도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
일례로 'KDO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순설정액 증가액은 지난 13일 전체 ETF 중 가장 많은 1천370억원, 15일에는 7번째로 많은 722억원에 달했다.



반면에 지수 하락 시 수익을 낼 수 있는 인버스와 금리를 따르는 ETF에서는 뭉칫돈이 빠져나갔다.
코스피 200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적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가 -1천616억원으로 순설정액 감소 폭이 가장 컸고 'KODEX 인버스'도 1천159억원 줄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1천525억원), 'KODEX KOFR금리액티브(합성)'(-948억원)은 각각 3위와 5위를 기록했다.
최근 미국 국채 금리가 가파르게 오른 만큼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심리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당분간 방어주(株)나 비슷한 성격의 금융상품에 돈이 몰릴 것으로 판단했다.
삼성증권 한수진 연구원은 "한국 증시의 방향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대기성 자금의 수요가 확대됐다"며 "이로 인해 국내 설정액 증가 상위권에 파킹형 ETF 수가 많아지고 있다"고 짚었다.
신한투자증권 박우열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ETF 자금이 향한 곳은 초단기채, 파킹형 ETF"라면서 "국내 상장 ETF 중 최근 3개월간 KODEX 머니마켓액티브의 순매수세가 가장 가팔랐고 미국도 0∼3개월 단기국채 ETF로 자금이 쏠렸다"고 분석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