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조성미 특파원 = 일본의 한 지역 축제(마쓰리)에서 현직 부시장이 축제용 가마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18일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5분께 일본 서부 시코쿠 섬 에히메현의 사이조시에서 '사이조 마쓰리'에 참여 중이던 나바에 아키히로 부시장이 축제용 가마(다이코다이)에 깔렸다.
그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다이코다이'는 일본 축제에서 행렬을 이룬 참가자들이 어깨에 짊어지고 끄는 대형 가마로, 소형 가마인 '미코시'보다 무겁고 바퀴가 달려 있다.
간사이나 시코쿠 등 서일본 지역에서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고가 난 사이조시의 다이코다이는 높이 약 5.3m, 무게 2∼3톤(t)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월 부시장에 취임한 나바에 부시장은 가마를 메는 행렬 중 한명으로 축제에 참여하다 사고를 당했다.
다른 부상자는 없었으며 사이조시 경찰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에도시대부터 이어져 온 사이조 마쓰리는 미코시나 다이코다이 등 축제용 가마 100여대가 동원되는 대형 전통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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