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붐에 따른 반도체 업계 호황 속에 AI 데이터 인프라의 핵심 소재 광섬유 부족 현상이 2028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광섬유는 구리 배선처럼 전송 거리가 길어질수록 신호 감쇠와 발열, 전력 소모가 급증하는 문제가 적어 데이터센터 안팎의 연결을 담당하는 필수 기반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20일 자유시보와 공상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최근 AI 데이터센터 건설, 데이터센터 간 상호 연결, 대용량 백본망 구축에 따라 올해까지 글로벌 광섬유의 수요와 공급 격차가 1억8천만 코어 킬로미터(Core Kilometer)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트렌드포스는 이 같은 수요 급증에 따라 2025년 말부터 발생한 공급 부족 현상이 2028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광섬유의 완제품 현물 가격은 전년 대비 2.8∼5배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단기적으로는 광섬유의 공급 확대가 어려운 가운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통신사들이 단기 계약에서 장기 계약으로 전환하여 광섬유의 공급선 확보를 위한 선점에 나선 상황이다.
트렌드포스는 올해까지 전 세계 광섬유 설비의 생산능력(캐파) 가동률이 이미 92%에 달하고 재고 물량이 2024년의 4개월 치에서 1개월 치로 감소했다면서 일부 주요 업체의 주문은 2027년도 1분기까지 밀려 생산능력이 한계에 도달한 상태라고 전했다.
jinbi1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