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신용우려에 코스피 '벌벌'…하이닉스 호재에도 속수무책

입력 2026-10-23 11:32  

AI 신용우려에 코스피 '벌벌'…하이닉스 호재에도 속수무책

AI 신용우려에 코스피 '벌벌'…하이닉스 호재에도 속수무책
메타 '자금 병목' 우려에 美 기술주 급락…나스닥 2.6%↓
코스피, 메타 선반영에도 장 초반 5,300선까지 뒷걸음
솔리다임 상장 철회 발표에도…SK하이닉스 0.3% 하락 중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코스피가 하루하루 저점을 낮춰가는 가운데 23일에는 장 초반 5,300선까지 밀렸다.
인공지능(AI) 산업을 둘러싼 신용 불안이 빅테크까지 번질 수 있다는 우려에 코스피가 연일 휘청이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2.4% 내린 5,403.17로 출발해 단 10분 만에 5,305.98(-4.12%)까지 뒷걸음쳤다.
최근 5,500선 부근에서 바닥을 다지는 듯 보였던 코스피가 이날 저점을 5,300선까지 낮춘 것이다.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하긴 했으나, 오전 11시 기준 2%대의 하락률을 보이며 여전히 5,400선 부근에서 등락 중이다.
이는 AI 신용 불안이 빅테크까지 번질 수 있다는 두려움에 간밤 뉴욕 증시가 휘청인 결과다.
메타가 AI 투자를 늘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면서도 3분기 현금 흐름이 악화하고, 자금 조달을 위한 신주 발행 계획까지 밝힌 점이 '자금 병목'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다.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며 엔비디아(-4.4%), 마이크론(-6.3%), 인텔(-8.0%) 등 기술주가 줄줄이 흘러내렸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6% 급락, 6월 이후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메타의 5년물 신용부도(CDS) 프리미엄은 하루 만에 약 7bp(1bp=0.01%포인트) 뛰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 신용 불안까지 더해졌다. 시장이 메타의 부도 위험 가능성을 크게 봤다는 의미다.
설상가상으로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개발자회의 GTC에서 AI 인프라 수요가 크다고 하면서도 "문제는 희소한 자본"이라고 지적한 점도 악재가 됐다.
코스피는 전날 메타의 자금 조달 우려를 반영하며 3% 넘게 하락한 채 마감한 바 있다.
하지만 반도체 중심인 시장 특성상 AI 신용 불안에 더 취약하다는 점에서 이날 추가 하락을 면치 못한 분위기다.
특히 SK하이닉스발 호재에도 지수가 급락한 것은 아쉬움을 더하는 대목이다
개장 전 SK하이닉스[000660]가 자회사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계획을 철회한다고 발표, 이날 지수가 급락은 면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0.3% 내리며 비교적 선방하고 있지만, 지수의 방향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005930]는 3.3% 내려 더 큰 낙폭을 나타내고 있다.
매크로 상황도 좋지 않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시설을 재차 공격했다고 밝히자 간밤 브렌트유 선물은 4%,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4% 급등했다.
밤사이 미 2년물과 10년물 금리가 18bp 급락한 것도 중동·유럽 등 불안 및 AI 신용 우려에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한 것으로 해석되며 주식시장엔 악재가 되고 있다.
o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