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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中 6·25참전 76주년 맞아 우의탑에 화환…"피로 맺은 우의"(종합)

입력 2026-10-26 10:03  

北, 中 6·25참전 76주년 맞아 우의탑에 화환…"피로 맺은 우의"(종합)

北, 中 6·25참전 76주년 맞아 우의탑에 화환…"피로 맺은 우의"(종합)
김정은 中단둥 방문 이어 평양서 당·정·군 간부들 기념행사


(서울·베이징=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정성조 특파원 = 북한이 중국의 6·25전쟁 참전 76주년 기념일(10월 25일)에 중국인민지원군 전사들을 기리는 평양 우의탑에 헌화하며 양국 간 혈맹 관계를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북한 당정 간부들이 전날 평양의 우의탑에 화환을 진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형식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문성혁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김명수 외무성 부상, 치한 주북한 중국대사관 임시대리대사와 대사관 구성원들, 북한을 방문 중인 중국 퇴역군인사업부 훙쭝밍 부부장 등이 참가했다.
주북 중국대사관은 류철웅 국방성 부상과 류은해 대외경제성 부상, 강철호 도시경영성 부상, 박경철 문화성 부상, 한명군 평양시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한 당·정·군 유관 부문 간부와 북한 주재 중국 자본기관·언론 관계자도 참석했다고 전했다.
행사에는 양국 국가가 연주됐으며 노동당 중앙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의 공동명의로 된 화환이 올려졌으며 북한 외무성, 국방성, 도시경영성, 조선대외문화교류협회와 조중친선협회, 노동당 평양시위원회와 평양시 인민위원회, 중국대사관 명의 화환들도 놓여졌다.
화환의 리본에는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들에게',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들은 영생불멸할 것이다' 등의 문구가 적혔다.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김형식 부위원장은 "조중(북중)의 전통적 우의는 생사를 함께 한 세월 속에 피로 맺어진 것이고, 양당·양국 최고 영도자의 전략적 인도 아래 조중 관계는 새롭고 더 높은 단계로 끊임없이 승화·발전하고 있다"며 "조선(북한) 당·정부와 인민은 중국인민지원군 선열의 위대한 공적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고, 앞으로도 지원군 열사 기념 시설 유지·관리를 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치한 임시대리대사는 "중조(중북)의 전통적 우의는 양당·양국 선배 영도자가 손수 맺고 정성으로 가꿔온 것으로, 양국 군민이 피와 불의 세월 속에 선혈로 맺은 것"이라면서 "중국은 조선과 함께 양당·양국 최고 영도자의 중요 합의를 잘 이행하고, 위대한 항미원조(抗美援朝·미국에 맞서 북한을 도움) 정신을 계승·발양하며, 중조 관계의 끊임없는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같은 날 평안남도 안주시, 회창군, 함경북도 온성군과 개성시에 있는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릉원 및 열사묘에도 헌화가 이뤄졌고, 저녁에는 중국 측에서 마련한 기념 연회가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앞서 지난 24일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방문해 중국 인민지원군의 6·25전쟁 참전을 기리는 항미원조기념탑에 헌화하고 항미원조기념관을 참관했다.
이달 15일 공식 개통한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당일치기 일정으로 중국을 깜짝 방문한 김 위원장은 중국 권력서열 4위인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과 만나 북중 혈맹 관계를 부각하고 친선관계를 과시했다.
6·25전쟁을 '항미원조전쟁'이라 부르는 중국은 중공군이 1950년 북한으로 출병해 첫 전투를 했던 10월 25일을 참전일로 기념하고 있다.

inishmo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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