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이상 접근 감지 후 즉시 차단…"피해 고객에 사과"

(서울=연합뉴스) 강수지 기자 = 대신증권[003540] 고객 3만8천490명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대신증권은 28일 피해 고객에게 유출 사실을 개별 안내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17일 투자일임 비대면 증권계좌 개설 연계 서버에서 해커의 비정상적인 접근 징후가 포착됐다. 회사는 공격에 사용된 인터넷주소(IP)와 우회 접속 IP를 차단하고 규제당국에 신고했다. 이후 금융보안원과 함께 침해 범위를 조사했다.
열흘간 정상적인 서비스 요청으로 위장한 신호 6만여건을 전수조사한 결과, 지난 26일 고객정보 유출을 확인했다. 유출 대상에 포함된 정보는 ▲고객명 ▲이메일 ▲주소 ▲통신 ID ▲은행명 ▲입출금 계좌번호 ▲대신증권 종합계좌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8개 항목이다.
이 중 입출금 계좌번호와 대신증권 종합계좌번호, 휴대전화번호는 암호화된 상태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현재까지 2차 피해 정황이나 핵심 업무시스템에 대한 해커의 불법 접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출 대상 고객에게는 해당 항목을 개별 안내하고, 피해가 확인되면 신속히 조치할 방침이다. 정보 유출로 손해가 발생한 고객에게는 법령과 절차에 따라 배상할 계획이다.
회사는 해당 서버의 접근통제와 이상 징후 탐지·차단 체계를 강화하고, 외부 연계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도 점검하기로 했다.
진승욱 대신증권 대표이사는 "이번 개인·신용정보 유출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고객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재발 방지에 필요한 조치를 책임 있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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