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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전투기 정비 판단도 AI가…정부, 군수 AI 에이전트 개발

입력 2026-11-04 10:30  

전차·전투기 정비 판단도 AI가…정부, 군수 AI 에이전트 개발

전차·전투기 정비 판단도 AI가…정부, 군수 AI 에이전트 개발
국방부·산업부, 빅데이터 기반 'RAM-C AI 에이전트' 기술개발 착수


(세종=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군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탱크나 전투기 등 무기체계의 가동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하면서도 관리 비용을 아끼는 기술 개발이 본격화된다.
국방부와 산업통상부는 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육·해·공군, 한국국방연구원, 국방기술품질원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RAM-C AI 에이전트 개발' 연구개발(R&D)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군수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고 무기체계의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양 부처가 공동 추진하는 협력 과제로, 4년간 총 3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핵심 과제인 RAM-C는 무기가 고장 없이 얼마나 오래 작동하고(Reliability·신뢰도), 필요할 때 즉시 쓸 수 있는지(Availability·가용도), 고장 났을 때 얼마나 빨리 고칠 수 있으며(Maintainability·정비도) 운용 기간 유지비가 얼마나 드는지(Cost·운용유지비용) 분석하는 업무다.
이번 사업은 무기가 도입돼 폐기될 때까지 쌓이는 방대한 군수 빅데이터를 AI로 분석해 군이 언제 정비하고 부품을 얼마나 준비해야 가장 적은 비용으로 전투력을 유지할 수 있는지 최적의 판단을 돕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국방부는 기술의 실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K-2 전차(지상), 해상감시레이더-Ⅱ(해상), FA-50 전투기(공중) 등 현재 운용 중인 우리 군의 대표 무기체계에 적용할 계획이다.
정밀한 유지비 산출이 가능해지면 국산 무기의 수출 경쟁력은 물론 해외 구매국을 상대로 유지·보수·정비(MRO) 신뢰도 역시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수리 부품의 소모 주기를 예측할 수 있어 국내 부품업체들과 함께 단종 부품을 사전에 관리하고 국산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 관계자는 "주관연구개발기관인 KAI를 비롯해 산·학·연·군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hang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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