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0.05
(71.54
1.78%)
코스닥
924.74
(5.09
0.55%)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인사동 화재현장 20m 옆엔 방치된 LP가스통…대형폭발 '아찔'

입력 2013-02-18 17:14   수정 2013-02-19 05:54

인사동 피해현장 가보니


지난 17일 인사동 화재사건은 작년 10월31일 서울 관수동 서울극장 옆 식당 주방에서 발생한 화재로 점포 17곳이 탄 지 4개월 만이다. 불과 100m 떨어진 두 장소는 대형 화재의 위험에 노출된 상태였다는 점에서 닮은 꼴이었다. 좁은 골목에 밀집한 낡은 목조 건물, 외부에 아무렇게나 방치된 액화석유가스(LPG) 용기 등.

사건 하루 뒤인 18일 인사동 화재 현장에서 불과 20m가량 떨어진 한 분식집 외부에는 LPG 용기 4개가 외부에 그대로 방치돼 있었다. 화재 시 LPG 용기 폭발을 막을 어떤 장치도 보이지 않았다. 자칫 불이 옮겨붙기라도 했다면 대형 폭발로 이어질 아찔한 상황이었다. LPG 사고의 폭발력은 ‘폭탄’과 맞먹는 수준이다. 박용환 호서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20㎏ 한 통이면 최대 수류탄 10개의 위력을 갖는다”며 “주택 한 채는 거뜬히 날릴 수 있는 폭발력”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진압에 애를 먹은 것도 도심의 화약고인 LPG 용기 때문이었다. 주민 김기덕 씨(47)는 “주말이 아니라 평일이었으면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 화재가 구도심 식당 밀집 지역에서 재발했지만 관할 구청은 ‘무사안일’이다. 종로구청 관계자는 “가스 안전 정기검사는 가스안전공사에 위탁해 실시하고 있는데 100㎡ 이하인 사업장은 정기검사 대상이 아니다”며 “화재 현장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영세 사업장이 밀집한 이 일대는 화재 위험성이 높지만 관련 규정대로라면 오히려 점검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구청 관계자는 “이 일대 화재 관리가 철저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 정가은, 출장마사지男 집으로 불러서는…파문

▶ 배기성, 음식 사업망하고 '폭탄 고백'

▶ 연예계 성스캔들 '술렁'…女배우 누군가 봤더니

▶ NRG '노유민' 커피전문점 오픈 6개월 만에

▶ 소유진 남편, 700억 매출 이젠 어쩌나? '쇼크'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