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00억 기관 PR 물량…3월 만기전 청산될 것"-대신證

입력 2013-03-08 07:27  

대신증권은 3월 동시 만기(14일)까지 프로그램 매매의 시장 영향은 만기 이전에는 '부정적' 만기 당일엔 '긍정적'이라고 8일 밝혔다. 외국인 프로그램 물량은 롤오버(다음 만기일로 이월)될 것이나 국내 기관 물량은 만기전 청산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 증권사 김영일 애널리스트는 "2월 옵션 만기 이후 유입된 프로그램 순매수는 2조 2000억원 수준"이라며 "세부적으로 차익 매수가 1조 3000억원, 비차익 매수가 8700억원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비차익 매수의 경우 해외 증시 호조로 추세적 매수를 나타내고 있어 최소한 중립 이상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문제는 1조3000억원에 달하는 차익 매수분이란 진단이다.

그는 "주체별 차익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2월 만기 이후 외국인은 6400억원, 기관은 6800억원의 누적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최근 거래대금이 4조원대에 머물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1조 3000억원의 잠재 물량이 단기적으로 출회될 경우 영향력이 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인 3월 동시 만기 이전 점진적으로 청산이 이루어지지 않거나 롤오버 조건이 형성되지 않는다면 동시 만기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김 애널리스트는 "3월 동시 만기에 예상되는 1조 3000억원의 차익 잔고 중 외국인 물량에 해당하는 6400억원 수준은 대부분 롤오버 될 것"이라며 "6400억원의 차익 매수에 이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4800계약 선물 매도가 스프레드 거래를 통해 6월물로 이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날 3월과 6월물 스프레드 가격은 1.85로 이론가인 1.64 대비 고평가 상태가 유지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스프레드 가격 또한 상승하고 있다"면서 "스프레드 매도가 유리한 상황으로 외국인의 롤오버가 예상된다"고 했다.

반면 3월 동시 만기를 앞두고 기관은 청산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다.

국내 기관은 2월 만기 이후 6800억원의 차익 순매수를 기록 중인데 특히 금융투자(3335억원)와 보험권(2284억원)의 유입 규모가 컸으며 이들은 결산을 앞두고 있는 만큼 롤오버보다는 청산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그는 "국내 기관 차익 매수분은(2월 만기 이후) 장중 베이시스 1.25~1.3포인트에서 진입된 것"이라며 "거래세와 제반비용을 고려해볼 때 이들 물량은 시장 베이시스가 0.25~0.30포인트 이하로 낮아질 경우 출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전날 장후반 외국인 선물 매도가 강화되며 종가 기준 시장 베이시스가 0.12를 기록해 이론 베이시스인 0.16을 하회한 상태로 일차적인 청산 여건은 마련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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