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읽고 '사회적 이슈' 정리하는 습관 필요

입력 2013-03-19 17:12   수정 2013-03-20 01:03

2014 수시 논술전략은 인문, 비판·창의력 요구
자연, 수학증명 반복 풀이…생글논술대회 등 도움




201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33곳이며 모집 정원은 1만6849명으로 1725명 늘었다. 정시는 서울대만 치른다. 입시전문가들은 지난해부터 대입 논술의 경향이 바뀌고 있으므로 논술 대비 전략도 달리 세워야 한다고 충고한다.

○‘고교 범위 내’ 까다롭게 출제

지난해 논술은 고교 교육 과정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출제됐다. 올해 초 치러진 서울대 정시 논술에서도 제시문이 고교 교과서 범위 내에서 나왔다.

경희대·숭실대·외대는 영어제시문을 출제했지만 단어의 수준이나 주제가 대학 선행학습을 요구할 정도는 아니었다.시험시간이 줄어드는 것도 새로운 경향이다. 과거 3시간 이상인 대학이 많았으나 연세대는 2012학년도부터 2시간, 이화여대는 100분으로 줄였다.

제시문이 쉬워지면서 정작 문제는 더 까다로워지고 있다. 인문계의 경우 과거 요약이나 비교를 중시했다면 최근에는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묻는 문제 유형으로 바뀌고 있다. 특히 자료·도표 등을 해석하는 문제가 많아졌다. 자연계열도 수학·과학 통합형 문제가 각각 분리돼 출제되고 과학보다는 수학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김수원 한경에듀 S논술 강사는 “수학은 과거 미적분이 집중적으로 나왔는데 최근에는 교육 과정 전 범위에서 고루 출제된다”고 말했다.

○논술 실시 대학 늘어

2014학년도에 논술 전형을 신설한 대학은 덕성여대와 한국외국어대(글로벌) 등 두 곳이며,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고려대로 1366명(수시모집의 45.0%)에 달한다. 전년보다 모집 인원이 가장 늘어난 대학은 단국대로 284명이 증가한 600명을 뽑는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A·B형으로 나뉘는 등 변별력 예측이 불확실함에 따라 대학들이 우수 학생 선발을 위해 논술 선발 인원을 늘렸다”고 분석했다.

김호림 S논술 원장은 “서울대 정시 논술의 경우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나오고 있다”며 “평소 현실에 관심을 가지고 미래를 고민하는 내용의 논술을 써보는 훈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문계의 경우 경제위기 등으로 인간의 내면과 사회 불안에 대한 해소 방안을 묻는 출제가 많아져 평소 신문을 가까이하고 쟁점이 되는 사회적 논란은 스스로 원인과 해결책을 제시해보는 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다. 자연계는 평균값의 정리나 정적분의 기본정리 등 교과서의 증명문제를 반복해 풀어보는 것이 좋다.

각 대학은 4월에서 6월 사이에 모의논술을 실시하므로 중간고사를 마친 수험생이라면 모의시험에 도전하는 게 바람직하다. 생글논술대회 같은 모의고사도 유용하다. 5월25일 생글논술대회를 주관하는 한경에듀 김성율 이사는 “평소에 다양한 체험활동, 적성과 자신의 꿈에 맞는 진로활동을 하면서 매일 조금씩 논리적으로 설명해보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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