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 품질 승부! 4배 빠르게…자동 로밍…끊김없이

입력 2013-03-20 15:31  

통신 3사의 와이파이(무선인터넷) 서비스 경쟁이 진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지하철역, 커피전문점, 대형마트 등 공공장소와 상업시설에 얼마나 많은 와이파이 존을 구축했느냐 하는 ‘양적’ 경쟁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기가 와이파이, 와이파이 자동 로밍 등 차별화한 속도와 기술 등을 내세우는 ‘품질’ 경쟁에 승부를 걸고 있다.

SK텔레콤은 지금보다 네 배 빠른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달 말께 선보인다. 이를 위해 초당 최대 1.3기가비트(Gbps)의 속도를 제공하는 와이파이 장비를 주요 터미널, 빌딩 등 전국 데이터 트래픽 밀집 지역에 구축하고 있다. 1.3Gbps는 1.3기가바이트(GB)의 영화를 8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다. SK텔레콤은 4월 이후 출시하는 갤럭시S4 등 국산 스마트폰에 이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다. KT도 비슷한 속도의 기가 와이파이를 시범 운영 중으로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 상용화할 예정이다.

와이파이 자동 로밍 서비스도 나왔다. KT는 지난달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해외에서 간편하게 현지 통신사의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지금은 해외에서 와이파이에 접속하려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매번 입력해야 하지만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이런 불편이 없어진다. 예컨대 KT 가입자가 일본을 방문하면 가입자 단말기가 자동으로 제휴사 와이파이를 선택해 별도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고도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T는 올해 안에 이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롱텀에볼루션(LTE)과 와이파이를 끊김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스마트 와이파이’ 서비스를 내놓았다. 이 서비스는 주변의 와이파이 신호를 감지해 신호 세기가 약하면 LTE망으로 자동 연결해준다. 또 와이파이에 접속해 있어도 LTE망 접속을 유지해 인터넷이 중간에 끊기지 않도록 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 영화를 볼 때 스마트 와이파이를 이용하면 끊김 없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급등주 자동 검색기 등장...열광하는 개미들
▶[한경 스타워즈] 대회 한 달만에 전체 수익 1억원 돌파! 비결은?


▶ 日 재벌 회장 "김연아 '우승' 사실은…"

▶ 이봉원, 손 대는 사업마다 줄줄이 망하더니

▶ 女직장인 "밤만 되면 자꾸 남편을…" 고백

▶ 고영욱, '화학적 거세'는 안심했는데 '덜덜'

▶ "이효리 제주도에 신혼집 마련" 알아보니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