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Fed 양적완화 유지에 상승…다우 0.39%↑

입력 2013-03-21 06:21  

뉴욕증시가 미국 중앙은행(Fed)의 양적완화 유지 결정에 일제히 상승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5.91포인트(0.39%) 오른 1만4511.73에서 거래를 마쳤다. 장중 기록으로 1만4550선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37포인트(0.67%) 상승한 1558.71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5.09포인트(0.78%) 뛴 3254.19를 각각 기록했다.

Fed는 이날 끝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Fed는 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노동시장 상황이 지난 몇 달간 개선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실업률이 여전히 높다"면서 "경제 지표로는 미국 경제가 지난해 말 성장을 멈추고 나서 최근 완만한 회복세로 돌아서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진단했다.

벤 버냉키 의장도 "양적완화가 아직 비용보다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버냉키 의장은 "키프로스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지만 미국 경제에 주요한 위험은 아닐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미국 연방정부의 예산 자동 삭감(시퀘스터)은 경기 및 고용 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Fed는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2월의 2.3∼3.0%에서 2.3∼2.8%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종전의 3.0∼3.5%에서 2.9∼3.4%로 낮춰 잡았다.

올해 실업률은 7.3∼7.5%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 종전의 7.4∼7.7%보다 낮췄다.

키프로스에 대한 불안은 이어지고 있다. 키프로스 정부는 의회가 구제금융안 비준을 거부함에 따라 이날 은행 영업 중단을 지속하는 것을 포함한 비상 대책을 마련하는 데 몰두했다.

'플랜 B'로 불리는 비상 대책은 은행 구조조정을 비롯해 국채 추가 발행, 러시아 차관 추가 도입 등을 골격으로 삼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전했다.

키프로스 중앙은행은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 유럽연합(EU) 등으로 구성된 트로이카와 키프로스 간 구제금융 재협상이 불발할 경우, 이 계획을 의회에 제출해 승인받는 대로 시행할 예정이다.

키프로스는 은행 예금의 대량 인출(뱅크런)을 방지하고자 은행 영업 중지 기간을 오는 26일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어도비 시스템즈는 호실적 소식에 4.20% 급등했고, 새내기주인 소프트웨어 업체 모델N은 30% 이상 폭등했다. 반면 애플은 캐너코드 제뉴이티가 목표주가를 600달러까지 하향 조정한 탓에 0.53% 하락했다. 캐터필러는 분기 실적 부진으로, 페덱스는 연간 실적 전망 하향 조정으로 인해 각각 1.51%, 6.89%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이 양적완화를 유지키로 했다는 등의 소식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80센트(0.9%) 오른 배럴당 92.96 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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