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박일환 아이리버 사장 "중저가 스마트폰·태블릿 공략"

입력 2013-03-24 17:07   수정 2013-03-25 04:11

"10만~20만원대 제품으로 틈새시장 만들겠다"


마켓인사이트 3월24일 오전 5시24분

“올해는 실적이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박일환 아이리버 사장(55·사진)은 2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몇 년간 지속되던 실적 하락세가 지난해 멈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 매출은 작년(913억원)보다 10%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매출이 확대되면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리버는 작년 11억7000만원의 영업이익을 내 흑자로 돌아섰다. 이 회사가 흑자를 내기는 2008년 이후 4년 만이다.

박 사장은 올 경영 전략에 대해 “세 가지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첫째는 휴대용 오디오 단말기 아스텔앤컨, 둘째는 중저가 휴대폰과 태블릿시장(패드 제품), 셋째는 정보기술(IT) 액세서리 제품이다. 아스텔앤컨은 작년 10월 첫선을 보였고 휴대폰과 태블릿 제품은 올해 초 출시했다. 그는 “지난해 익숙했던 전략 제품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시작하자는 결정을 내렸다”며 “3개 주력 사업 모두 올해부터 실적에 본격 반영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 사장은 취임 후 사실상 처음으로 내놓은 아스텔앤컨이 효자상품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아스텔앤컨이 세상에서 가장 비싼 뮤직플레이어(대당 69만8000원)인데도 지난해 3개월 동안 1만5000대를 팔았다”며 “아날로그 TV에서 고화질(HD) 디지털 TV로 바뀐 것처럼 한번 음악을 들어 보면 과거 제품으로 돌아가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올해 초 휴대폰과 태블릿 시장에 뛰어든 것은 중저가 시장에 틈새가 있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리버는 올초 10만원대 ‘울랄라’ 스마트폰과 20만원대 태블릿 ‘와우탭’을 선보였다. 그는 “선진국은 전체 스마트 기기 시장의 15%가 중저가 제품인데 한국에는 아직 이런 시장이 없다”고 말해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박 사장은 “액세서리 상품 중 기대주인 아이리버온을 이르면 오는 5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라며 “미국 대형 유통업체, 통신회사, 피트니스센터 등이 벌써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리버온은 심장 박동을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 새로운 개념의 이어폰이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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