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4월 IPO 훈풍오나…예심청구시기 ‘저울질’

입력 2013-04-03 17:21  

이 기사는 04월01일(10:25) 자본시장의 혜안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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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SR 올 들어 첫 유가 상장사 도전
- 1분기 예심청구기업 지난해 13곳→올해 1곳


‘춘사불래춘(春似不來春)’

4월이 성큼 다가왔지만 공모주 시장엔 봄이 오지 않고 있다. 기업공개(IPO) 비수기를 맞아 숨고르기에 나섰던 상장예정기업들이 시장상황을 좀더 지켜보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4월엔 12월결산법인들이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후 본격적으로 IPO절차를 밟는다”며 “하지만 올해엔 공모주 시장 회복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다보니 시기를 저울질하는 기업이 많다”고 설명했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3월말 현재 IPO를 위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기업은 DSR, 삼목강업,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엑세스바이오 등 총 4곳이다.

DSR은 올 들어 처음으로 유가증권시장 입성에 도전한다. 산업용 로프를 제조하는 이 회사는 DSR제강의 계열사다. 이 회사는 신주 400만주를 공모해 시설자금과 연구개발(R&D)비 마련에 나선다. 희망공모가는 4150~ 4650원이고, 상장주관은 우리투자증권이 맡았다. 다른 유가상장후보였던 아주베스틸은 1분기 실적 추이를 살펴본 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한다는 게 상장주관사인 대우증권 입장이다.

코스닥시장에선 올초 상장을 철회했던 삼목강업이 재도전에 나선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삼목강업은 지난 1월 자동차 업황 악화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자신해서 상장을 미뤘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실적·공모가 등을 미뤄봤을 때 상장여건이 마련됐다는 판단하에 다시 IPO를 추진하고 있다. 다음달 18, 19일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엑세스바이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등 바이오업체들이 흥행몰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뉴저지주에 있는 엑세스바이오는 말라리아 에이즈 등의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의료용 키트를 개발·생산하는 업체다. 공모희망가는 3600~4100원 수준이다. 유진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상장주관을 맡았다. 신약개발업체인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다음달 23~24일 이틀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벌인다. 이후 오는 5월2~3일 일반공모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공모희망가는 1만3800~1만5500원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현대로템 SK루브리컨츠 등 IPO 대어들이 4월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지 여부가 IB업계의 큰 관심사다. IB업계 관계자는 “올 상반기 상장을 노렸던 대어들이 공모일정을 계속 늦추고 있다”며 “이들 기업들이 4월에 예심청구에 나설지는 아직도 미지수”라고 말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예심청구를 위해 사전협의를 신청한 신규상장 예정기업이 없다”며 “1분기 분위기를 더 보고 가겠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상장예심청구를 신청한 기업은 케이사인(코스닥시장) 1곳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13개사가 한국거래소에 예심심사청구서를 제출했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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