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경 아나운서 도전? 실제 앵커 같아

입력 2013-04-04 14:13  


배우 신세경이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아나운서 공채시험에 도전한다.

신세경은 지난 3일 첫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남자가 사랑할 때’(극본 김인영, 연출 김상호/ 제작 아이윌 미디어)에서 여자 주인공 서미도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밝고 사랑스럽지만 때때로 도발적인 모습으로 한태상(송승헌)을 사로잡았다. 사채 빚을 받으러온 대부업체 조폭들에게 굴하지 않고,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모의고사 1등을 놓치지 않는 수재 역을 맡았다.

4일 방영된 2부에서 서미도는 온갖 아르바이트와 한태상의 도움으로 어렵게 대학을 다니며 취업 준비에 돌입, 아나운서 시험에까지 도전한다. 단정한 정장차림으로 또박또박 카메라 테스트에 임하는 미도. 신세경은 여느 아나운서 못지않은 실력을 뽐내며 촬영에 임했다.

그러나 촬영장 밖에서는 20대 초반의 발랄한 여인 그 자체. 아나운서 도전 스틸컷과 함께 공개된 비하인드컷에서 신세경은 촬영이 잠시 멈춘 틈을 타 재치 있는 제스처와 귀여운 표정을 지어보이는 모습. 선후배 연기자들을 살뜰히 챙기는가 하면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는 촬영에도 힘든 내색을 전혀 하지 않고 오히려 귀여운 미소로 스태프들에게 청량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제작진의 귀띔이다.


제작사 아이윌 미디어 관계자에 의하면 “신세경이 인물 서미도에 대해 철저하게 연구하고 연기를 해내고 있어 연출 김상호 PD의 칭찬을 이끌어 내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으며 “연기도 잘해내고 있지만 현장 스태프들과도 스스럼없이 지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며 칭찬하기도 했다.

지난 밤 첫 방송을 한 ‘남자가 사랑할 때’는 한태상과 서미도의 강렬한 만남을 시작으로 치명적인 멜로의 서막을 알렸다. ‘멜로 끝판왕’을 자처한 김상호PD의 연출력이 가미 돼 ‘그 겨울’이 지나간 브라운관이 더 뜨거워진 멜로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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