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아나운서 지망생, 혼다 큐레이터 변신한 사연 알고 보니…

입력 2013-04-05 08:59  



혼다 큐레이터 김보름 씨, "서울모터쇼는 멋진 경험, 취업준비 도움돼"

"아나운서를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연락처 달라는 짓궂은 남성 관람객도 많아요. (웃음)"

지난 4일 '2013 서울모터쇼'가 열리는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혼다코리아 부스에서 만난 '큐레이터' 김보름 씨(25·사진)는 모터쇼 일을 해본 소감을 밝혔다.

김씨는 "모터쇼 행사 기간에 몸은 힘들어도 일이 즐거워서 피곤한 줄 모르고 있다" 며 "전시품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맡은 차를 설명해주는 일에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남성 관람객 중 함께 사진 찍자고 하는 사람들이 하루 평균 100여명은 넘는 것 같다" 며 "연락처 달라고 대시하는 남자들로 있다"고 털어놨다.

대학을 졸업한 김씨는 방송사 취업 준비생. 올 초 혼다코리아가 모터쇼 큐레이터 모집 광고를 내자 지원했다. 최종 16명을 선발하는 합격자에 이름을 올렸다.

혼다는 올해 서울모터쇼 브랜드 전시관 중 가장 독특한 부스 중 하나. 업계 최초로 레이싱모델이 아닌 단정한 복장 차림의 큐레이터를 전시 차종별로 배치해 전시장을 찾은 일반인의 시선을 끌고 있다.

다른 메이커 전시관엔 레이싱모델이 있지만 혼다는 붉은색 재킷과 흰색 스커트를 차려 입은 큐레이터가 고객을 맞이한다.

이번 모터쇼에 참가한 큐레이터는 월드 미스유니버시티 수상자, 현직 방송국 리포터와 쇼핑 호스트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재원들로 구성돼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

혼다 큐레이터는 오전 10시 전시 오픈 때부터 오후 7시 폐장시간까지 9시간 일한다. 혼다 부스에서도 '최고 얼짱'으로 통하는 그에게 하루에도 수많은 남성들이 함께 사진 찍자고 요청한다. 그럴 때마다 친절하게 응한다고.

김씨가 맡은 모델은 '유럽형' 시빅 유로 해치백. 매일 오후 4시엔 '라이브쇼(큐레이터가 진행하는 제품 소개 세션)'를 통해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에게 상세한 제품 설명을 해준다.

"혼다 시빅 유로는 젊은층이 좋아할만한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어요. 일부 관람객은 독특한 디자인을 보면서 신기해 하기도 해요." 고양=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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