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각국 금리는 제로 수준으로 수렴한 상태다.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연 1.62%(11일 기준)로 1%대이고 일본 국채는 아예 1%도 안 되는 0.6%를 오르내린다. 이런 상황에서 고수익을 노린 뭉텅이 자금이 대거 위험 자산에 몰려들고 있다. 애플이 10년 만기 회사채를 연 2.42% 금리로 170억달러 발행하는데 540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몰린 것은 결코 놀랄 만한 일이 아니다. 투기등급인 정크본드가 인기를 끄는 것은 차라리 자연스럽다. 미국의 하이일드채(고위험·고수익 채권)는 평균 수익률이 역사적 저점인 5% 밑으로 내려갔지만 엄청난 돈이 몰려든다. 최하위 ‘투기’ 등급인 포르투갈이 최근 발행한 30억유로 국채에 100억유로가 몰렸다. 5.7%는 결코 간단한 수익률이 아니다. 2008년 금융위기를 만들어냈던 서브프라임 모기지 열풍의 재연이다. 이번 유동성 버블이 터지면 당시의 금융위기를 능가할 더 큰 재앙이 나타날 것이라는 경고도 나오는 마당이다.
물론 버블이 붕괴된다면 한국도 피해갈 수 없다. 동아시아 지역으로의 총자본유입액이 1년 전보다 86%나 늘고 있다. 게다가 일본의 금융완화책으로 한국은 직격탄을 맞고 있다. 더구나 최근 상황은 경기 과열은커녕 윗목 경기도 냉랭한 상황이고 경제 성장률은 기조적 침하를 겪고 있다. 이런 판에 세계적인 버블 붕괴가 또 찾아온다면 그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다. 거품 파열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 장윤정, 부모님 위해 지은 '전원주택' 결국…
▶ 연봉 9400만원 받고도 "상여금 더 올려 줘!" 버럭
▶ 조용필 대박나자 '20억' 손에 쥔 男 누구?
▶ 심이영 과거 사진, 전라 상태로…'경악'
▶ 내 남편, 女직원에 '성적 매력' 느끼더니…충격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