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순익 45% 줄어든 카드업계의 자구책…제휴카드 줄이고 부가서비스 축소

입력 2013-05-31 16:58   수정 2013-06-01 02:36

신용카드업계가 수익 악화를 벗어나기 위해 제휴카드 발급을 중단하거나 부가 서비스를 잇따라 축소하고 있다.

30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다음달 15일까지 신라면세점 올리브백화점 메가박스 테크노마트 등 11개사와 제휴를 맺고 발급한 27개 제휴카드의 신규 발급을 중단한다. 이들 카드는 교체, 추가, 갱신 발급도 하지 않는다. 제휴카드를 소지한 회원들은 유효기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삼성카드는 올초부터 지금까지 35개 제휴카드를 정리했다. 이는 전체 제휴카드의 약 10%에 해당한다. 이 같은 삼성카드의 제휴카드 정리는 작년 말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과 함께 규제가 강화되면서 수익성이 나빠지자 수지가 맞지 않는 상품을 정리하는 차원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제휴사 사정에 따라 발급이 중단된 카드도 있지만 판매가 부진한 제휴카드 운영이 수지가 맞지 않아 신규 발급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용카드사들은 수익이 악화되자 부가 서비스도 잇따라 줄이고 있다. 올 1분기 7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은 46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431억원보다 45.2%나 줄었다. 카드사들이 올 들어 부가 서비스를 줄이겠다고 금감원에 알린 상품은 60여개에 달한다.

업계 1위 신한카드는 올해 12월부터 5개 카드에 대한 포인트 조정 등을 시행한다고 이달 초 공지했다. ‘러브카드’의 포인트 적립률을 0.5%에서 0.2%로 내리고, ‘더 프리미어 카드’도 포인트 적립률을 1%에서 0.5%로 축소하는 한편 적립 한도도 만들었다.

하나SK카드는 VVIP(초우량 고객)를 대상으로 한 ‘클럽원’ 카드 혜택을 조정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하나SK카드도 VIP 카드인 클럽원 카드 회원에게 사용 실적과 무관하게 제공하던 호텔 및 인천공항 대리주차,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 등의 서비스를 작년 12월부터 전달 30만원 이상 사용자로 제한했다. KB국민카드도 ‘k-merce KB국민카드’ 등 일부 제휴카드의 신규 발급을 중단했고 ‘KB국민 와이즈카드’ 등 일부 상품의 부가 서비스 축소를 공지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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