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회장 인사권한 제한 추진

입력 2013-06-11 17:03   수정 2013-06-11 22:38

계열사 CEO 선임 '대추위'
사외이사 영향력 더 강화



KB금융지주 사외이사들이 국민은행 KB국민카드 등 계열사 대표를 선임할 때 회장의 영향력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KB지주의 한 사외이사는 11일 “KB지주 회장과 사장, 사외이사 2명 등 4명으로 구성되는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에서 사외이사 수를 3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이르면 12일 예정된 이사회에서 이 안건을 처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KB국민카드 등 KB지주 계열사 대표는 회장이 후보를 추천하고 대추위가 승인하는 방식으로 뽑는다. 4명의 대추위 멤버가 투표했을 때 2 대 2 동수로 나오면 회장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할 수 있다. 사실상 회장이 계열사 대표이사 선임에서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셈이다. 사외이사들의 방안대로 대추위 내 사외이사 수를 한 명 더 늘리면 회장의 영향력은 반감될 수밖에 없다.

사외이사들이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하는 것은 다른 금융지주사와 비교해 KB지주 회장이 계열사 대표 선임에 과도한 권한을 갖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KB지주 관계자는 “최근 금융당국의 ‘금융회사 지배구조 TF’가 지주사 회장의 인사권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선제적으로 회장 권한을 축소한다는 취지도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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