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 "용산개발 재추진"

입력 2013-06-17 17:07   수정 2013-06-18 04:23

1100억 사재출연…넉달만에 법정관리 졸업 신청

김기병 대표, 회생계획 발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에 뛰어들었다 지난 3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던 롯데관광개발이 회생절차 조기 종결을 추진한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1100억원 규모의 대주주 사재출연과 출자전환 등의 내용을 담은 회생계획안을 제출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용산개발 사업시행자인 드림허브PFV(프로젝트금융투자)의 2대 주주인 롯데관광개발은 자본금 1510억원과 전환사채 226억원 등 총 1763억원을 투자했다 사업이 무산 위기에 처하자 지난 3월18일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대주주인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동화면세점 보유 주식 61.56% 중 19.91%를 호텔신라에 넘기고 확보한 600억원 등 723억원의 사재로 지난 5월 말 차입금을 상환했다. 김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동화투자개발도 380억원 규모의 롯데관광개발 채권을 주식으로 바꾸는 출자전환에 나서기로 했다.

롯데관광개발 측은 오는 28일 회생계획안 심리 및 관계인 집회 등을 거쳐 법원의 인가 결정이 내려지면 조기 변제를 끝내고 회생절차 조기 종결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 내달 초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지 약 4개월 만에 조기 졸업에 성공하면 롯데관광개발 주식 거래도 8월 말~9월 초께 재개될 전망이다. 롯데관광개발은 광화문에 있는 동화면세점을 팔지 않기로 했다. 김 회장이 가진 나머지 지분은 그대로 보유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회생절차를 조기에 마치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세계적인 핵심 관광명소로 조성될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드림허브PFV의 최대주주인 코레일은 “사업 청산 절차를 계속할 것”이라는 원칙론적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정창영 사장이 17일 퇴임식을 하고 물러난 만큼, 업계에선 새 코레일 수장이 용산개발사업에 대해 재검토할 가능성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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