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포르투갈 국채금리도 급등

입력 2013-07-14 17:13   수정 2013-07-15 02:22

포르투갈 국채금리도 급등


유럽 재정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프랑스 신용평가사 피치는 12일(현지시간) 자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포르투갈에서는 정치 불안이 심화하면서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이날 장중 연 8%를 넘기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피치는 프랑스의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로 강등했다. 전망은 ‘안정적’을 제시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지난해 1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같은 해 11월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내린 데 이어 세계 3대 신용평가사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받지 못했다.

포르투갈 정쟁 심화…조기 총선땐 디폴트 우려

포르투갈의 정쟁도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포르투갈 제1야당인 사회당의 안토니오 주제 세구로 대표는 이날 “포르투갈은 긴축정책을 폐기해야 한다”며 “구제금융 조건을 다시 협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니발 카바쿠 실바 대통령이 전날 제의한 긴축 협조 요청을 거부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포르투갈이 조기 총선을 치를 경우 긴축을 포기하고 사실상 부도 상태에 직면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프랑스 기업인 피치는 S&P와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강등할 때도 자국의 경제 상황을 비교적 좋게 평가했다. 그랬던 피치마저 신용등급을 내렸다는 것은 그만큼 프랑스의 상황이 심각하다는 방증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달 초 비토르 가스파드 재무장관과 파울루 포르타스 외무장관이 긴축정책에 반대해 사임하면서 촉발된 포르투갈의 정쟁은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 내에서 긴축 반대 여론이 높아지면서 포르투갈이 구제금융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 유럽연합(EU)에서 구제금융을 나눠서 받고 있는 포르투갈은 채권단과 합의한 긴축 조건을 지키지 않으면 추가적인 지원을 받지 못한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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