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테슬라 전기차 올라타고…한라비스테온 '시원한 질주'

입력 2013-08-14 17:21   수정 2013-08-14 22:26

에어컨시스템 4만대 공급


국내 최대 자동차 공조 회사인 한라비스테온공조가 미국 전기차 제조사인 테슬라모터스에 에어컨 시스템 4만대(자동차 기준)를 공급한다. 이 회사는 최근 전기차와 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 공조시스템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면서 이 부문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라비스테온공조는 지난달 테슬라로부터 모델S에 탑재될 에어컨 시스템 4만대를 수주, 내년부터 공급하기로 했다. 한라비스테온공조는 차량용 공조시스템 부문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3%로 일본 덴소(22.7%)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모델S는 테슬라가 지난해 출시한 4도어 스포츠 세단이다. 배터리 용량은 85㎾h이며 최고속도는 시속 201㎞다. 한 번 충전으로 갈 수 있는 거리가 483㎞에 이른다. 차량 가격은 6만~8만달러(6900만~9100만원)로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고급 전기차다.

한라비스테온공조는 올해 테슬라에 2만대의 에어컨 시스템을 공급한 데 이어 내년에는 납품물량을 두 배로 늘리게 됐다. 모델S는 올 상반기 1만대가 판매됐으며 연말까지 2만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초에는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인 ‘모델X’가 출시될 예정이어서 전기차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신정관 KB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팀장은 “테슬라는 2003년 설립 이후 올 1분기에 첫 흑자를 내는 등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가격이 2만~3만달러인 보급형 전기차 출시계획도 갖고 있어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라비스테온공조는 테슬라를 비롯해 BMW와 현대·기아자동차의 하이브리드카(휘발유·전기 혼용차), 현대차의 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 공조시스템 공급을 늘리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3조65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 상반기엔 매출 2조7000억원, 영업이익 1800억원을 기록해 연간 매출액이 5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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