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 PGA투어서 짜릿한 홀인원

입력 2013-08-25 08:45  

'탱크' 최경주(43·SK텔레콤)가 홀인원의 짜릿한 손맛을 봤다.

최경주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장(파71·7천40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총상금 8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2오버파 73타를 쳤다.

이날까지 2오버파 215타로 컷을 통과한 선수 74명 가운데 순위는 공동 60위에 머물렀지만 135야드 14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모처럼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최경주는 14번 홀에서 피칭웨지로 친 티샷이 깃대 앞에서 한 차례 바운드 된 이후 홀로 빨려 들어갔다.

최경주는 2001년 5월 컴팩클래식 1라운드 12번 홀(파3·158야드)에서 9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기록한 뒤 PGA 투어 대회에서는 개인 통산 두 번째로 홀인원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최경주가 14번 홀에 도착하기 몇 분 전에는 그렉 찰머스(미국)가 같은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찰머스는 5언더파 208타로 공동 19위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맷 쿠차와 게리 우들랜드(이상 미국)가 나란히 12언더파 201타로 공동 선두를 달렸다.

한경닷컴 뉴스팀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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